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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diary

독감일기

태어나서 첨으로 독감이라는 걸 걸려본 것이다

어제 아침에 잔기침 하다가 오후 6시쯤해서 열이 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단순 감기몸살인줄 알고 판콜A만 사다먹음.

그렇게 약 먹고 잠만 잤는데도 열이 안 떨어져서 오늘 아침에 작은 동네병원에 갔음

의사쌤: 음.. 목 부은 거에 비해 열이 많이 나는데 혹시 모르니까 큰 병원으로 가서 검진받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나: 0ㅁ0
아빠: 이게 어떻게 된일이야;;;
나: (걍 감기일것을;)

그렇게 병원을 옮겨서 몇 가지 검사를 하고 링겔 맞으러 대기하고 있었는데

링겔놔주러 온 간호사님: 독감이에요~(덤덤
나: ...?
엄마: 0ㅁ0
간호사님: 환자분은 물론이고 보호자분도 마스크 계속 끼고 계세요
간호사님: 원칙적으론 격리해야 돼요~
나: 0ㅁ0!
나: (나이스)
나: 그럼 저는 집으로 올라가겠습니다 격리가 원칙이니깐요 ㅇ.<
의사쌤: 올라가면서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다 옮기려고? 그냥 입원하세요
나: 0ㅁ0
나: 0ㅁ0
나:
나: ㅠㅠ

그래서 약 먹고 링겔 맞고 게임하며 지내고 이뜸...(스위치와 콩다수를 모두 챙겨온 나의 혜안에 치얼스) 격리병실이라 2인실 써서 쾌적하고 좋네욤,,,

그리고 기침할 때마다 폐인지 3번갈비가 아파서 쥭겠슴... 내 갈비뼈가...!!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