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 diary
2020. 12. 1.
(log) 구 모니터를 추모하며 / 벤큐 24인치 모니터
우리집 쁘띠쁘띠 27인치 LG 모니터가 11월 22일 오후 대략 8시 생을 다하였습니다. 정말 어이없는 이유였음... 우리 모니터에게는 처음부터 받침대와 모니터를 연결해주는 연결나사가 없었음. 구성품에 누락이 되었는데, 서비스센터에 가서 받아온다는 걸 차일피일 미루다 1년이 됨. 그래서 그냥 받침대에 꽂아놓고만 있는 간당간당한 상태로 지냈음. 그리고 11월 22일, 그 날, 사건이 벌어진 그 시각! 내가 모니터와 연결되어 있는 스위치의 충전선을 생각없이 잡아끌던 그 순간, 모니터가 맥없이 앞으로 쏟아지면서 바닥과 충돌했음. 그 때 순발력을 발휘해서 모니터를 내 몸으로라도 보호해야 했는데... (차오르는 눈물) 🤧 허망한 지로고... 우리 모니터는 내부 액정이 깨짐과 동시에 스위치와도, 디비디 플레이어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