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햇빛에 팔이랑 목, 등이랑 허리가 탔는데 그게 너무 따가워서 밤 늦게까지 고생을 했다! 올레시장에서 알로에젤을 사올 것을...ㅠㅠ 목뒤랑 팔이 화끈거려서 되도록 실내를 찾아다님.
전날까지는 스쿠터에 매달아둔 휴대폰이 떨어질까봐 속도를 못 냈는데 네비를 귀로만 들어도 충분한 듯해서 오늘은 백팩에 넣고 달렸다!
빛의벙커 방향으로 가다가 보말칼국수 집이 있길래 늦기전에 아침을 먹어야 할 거 같아서 멈춘 곳. 알고보니 맛집이었나봄!! 주차된 차가 꽤 있길래 '괜찮은 곳인가?' 싶었는데 여기 감귤수제면이 특허를 받았다함 😲 면이 탱글탱글 맛있었다
아침을 먹고서 다시 네비에 빛의 벙커를 찍고 가는데 네비가 차량없는 이상한 샛길로 나를 안내함 (나: 날 구석진 낭떠러지로 데려가서 죽이려는 거지!!!😱 괴담처럼!!!!)
도민들이 드문드문 사는 곳이고 관광용 길은 아닌 거 같았음 😳 1136번 도로였다.
네이버 지도가 인도한 한적한 길. 차량이나 사람 많은 곳, 큰 길을 좋아하지 않아서🤔 네이버가 내 마음을 읽고...!?
순서가 섞인 듯. 이게 아침 먹은 직후
빛의 벙커 도착!
고흐&고갱전
호롤리
오오
고흐 전시회가 끝날 때 입장함
고갱 전시회
호롤로
바닥에 물이 흔들거려서 예뻤다. 그런데 고흐전 디지털아트 연출은 김포에서 본 게 더 박력있는 것 같다.
그 다음은 바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Aqua플라넷. 빛의 벙커와 묶여있는 할인가 티켓을 샀음
도착할 쯤 해가 중천에 떠서 내 익어버린 팔을 이중공격하길래 도망치듯 달려 들어감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ㅠ0ㅜ
창 너머로 보이는 성산일출봉(햇빛쪽으로 나갈 수 없으니 멀리서 간접관광)
설명 읽다보다 느낀 건데 사이즈가 작은 애들이 의외로 공격적인 경우가 많은 듯
귀여워서 한참 봄
이거 모조품 기념품샵서 살 수 있대서 기대하며 나갔는데 안 팔았음(배신감)
가아... 아직 동숲에서 못 잡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러캔스!!! 0ㅅ0
구조가 오키나와에 있던 해양박물관과 비슷한 느낌... 규모는 더 작고? 한 번 둘러보기에는 좋지만 인터넷 할인가로 가야 아깝지 않을 것 같다
돌고래쇼도 있는 것 같았는데 동물쇼를 안 좋아해서 그냥 나옴
성산일출봉에 있는 이니스프리를 가려다(알로에사러) 햇빛이 너무 아파서 스타벅스에 급하게 들어감 흑흑맨
잠깐 쉬었다가 저녁을 먹으러 온 가게. 봉ㅅ이네! 테이블에 앉으면 성산일출봉이 바로 보임
돌문어덮밥. 좀 달았다
경치를 보며 해를 피하는 것으로 만족...
아무래도 자외선이 누그러질 생각을 않는듯하여 산을 통해서 숙소로 돌아가기로 함
백약이오름 방향 가기 전에 등장하는 풍력발전기. 사진에서는 그 규모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데 실제로 보면 무서움
스쿠터는 부피가 작아서 1차선 길이라도 차를 대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점이 좋다
백약이오름 앞 풍경
이번 여행에는 내 사진이 거의 없는 듯
일반 휴대폰으로는 아름다운 풍경을 눈으로 보는 것처럼 담기 어려운 듯(화각이 좁아서ㅠㅠ...)
저 오른편의 나무들로 이루어진 수풀은 실제로 보면 박력이 대단하다
두근두근
드라이빙하면서 마주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은 사진에는 못 담는 듯(경탄한 순간에 그 위치를 지나치게 되니까. 그래도 차로 이동하는 것보단 더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다)
나무나무나무🌲🌲🌲
그냥 드라이빙 목적이고 푸른빛을 좋아한다면 백약이오름을 경유해서 붉은오름을 가보는 것을 추천. 길이 정말 좋다. 차량도 많지 않고 푸르르다
붉은오름 근방. 여기는 스쿠터로 오면 좀 춥지만(긴팔에 바람막이를 입으면 괜찮을 듯) 인적은 상대적으로 드물고 박력이 있어서 추천
스쿠터를 탄 모습을 한 번은 남겨야 할 거 같아서(삼각대도 있는데 막상 찍은 적이 없음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