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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diary

2018 7월 BUSAN 여행 (1)

  • 일정 : 2박3일
  • 장소 : 부산
  • 이동수단 : 코레일 무궁화호
  • 인원 : 3명
  • 1일차 : 태종대 - 깡통시장 - 부산타워
  • 2일차 : 이기대 국립공원 - 광안리 - 달맞이길 - 해운대 더베이101
  • 3일차 : 송도 케이블카 - 감천문화마을
  • 만족도 : ★★★★☆


써놓고 보니 무슨 플라투어 부산행 2박3일 초특가! 막 이런 거 적어야될 거 같고

[1일차]


여행 전날, 트위터하다가 1시 넘어서 잤었음.

정확힌 기억 안 나는데 탐라에 재밌는 얘기 나와서 놀다가 늦게 잤던 거 같다.

아침 차가 서울역에서 6시엔가 있었으므로 서너시간쯤 자고 일어나서 역으로 향했다.

잠 부족해서 좀 퀭하고 머리도 말리다 말고 나왔지만 일 안 가는 것만으로도 행복...

입고 갈 옷을 생각을 안 해둬서 아침에 깨끗해보이는 옷 아무거나 주워입음(뭐냐고)


서울역에서 혼자 무궁화호에 올랐다.

시간 안 늦게 도착해서 아침용 토스트와 식혜를 사는 데에도 성공함

하지만


무궁화호에서 화장실 냄새가 오지게 났따............

핳... 핳.... 핳........ 있던 식욕도 떨어질 지경. 식혜는 거의 못 먹었다, 비위상해서.

다른 애들은 영등포역에서 합류


둘이 같이 앉고 나는 따로 창가에 앉도록 예약해놨는데 

(난 이동시 대화보단 바깥 보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그 둘이 자매라 그게 편할 거 같아서)

가는 동안 내 옆 자리 사람 대여섯번 바뀜ㅋㅋㅋㅋㅋㅋㅋㅋ

자다 깨면 다른 사람, 자다 깨면 다른 사람, 자다 깨면 다른 사람…


자다가 트위터 보다가 음악 듣다가 경치보다가 하는 동안 도착했다.

5시간 가까이 앉아있으려니 허리랑 엉덩이가 아팠음. 


날씨 되게 좋았는데 사진 왜 이러냐. 아무튼 부산역

비올까봐 걱정했는데 그 날부터 무더위의 시작이었다. 내려쬐는 햇빛,,, 


바로 부산역에 있는 초량밀면 먹으러 고고

줄 엄청 길어서 이렇게까지 해서 먹을 가치가 있을까 나는 내심 갈등했지만

생각보다 회전율이 빨라 금방 들어갔다 (줄 기다리는 틈에 친구는 은행 업무를 보러갔다)


만두 맛있었음

예전에... 대학시절 내일로 여행 갔을 때 부산역서 밀면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 이 집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때는 당시 폭설이 내려서 부산의 어떤 것도 구경하지 못했다.


밀면에서 한방 냄새남... 맛은 쏘쏘... 

은행 업무간 친구가 오지 않았지만 의리따윈없이 걍 먹음


숙소에 짐 맡기러 이동했다. 

남포역 쪽이고 사진 속에 간판이 보이는 블루보트라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다

진짜 짐만 맡기고 나옴. 체크인시간보다 먼저 도착해서.


숙소 앞 편의점에서 산 레몬수. 정직한 레몬수맛이 났다 (다른 둘은 이온음료맛이라고 질색을 했다)


부산같은 풍경.

버스를 타고 태종대로 가기로 했다. 기대가 매우 컸던 장소임.

가는 데 한 시간 좀 안되게 걸린 거 같은데 이동시간은 잘 기억이 안 난다.

밥 먹었다고 또 그 안에서 꾸벅꾸벅 졸았던 기억이 남

얘기하다 도착해서 피곤해하는 것보다 이동시에 자서 충전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편임


태종대 앞에 도착해서 그들은 커피를 샀고 나는 레몬수가 남아서 안 샀다


날씨 좋았는데 사진 왜 이러냐고

입구부터 예뻤음


태종대의... 다누비 열차... 우리의 다리를 책임지는... 


표를 끊으며 어딜 들를지 정함

대충 전망대 - 등대 - 태종사 이렇게였던 듯... 맞나... 하나 더 들렀던 거 같은데 기억이...


열차 시간 기다리며 편의점을 구경했는데 기묘한 걸 보고 말았다

마시는 황태......


생각보다 속도감이 있고 괜찮았다


친구 : 등대라는 말을 참 길게도 적어놨네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대를 보러 떠나는 길. 힐링이 된다

내려가는 길이 꽤 돼서 그걸로 투닥대는 커플을 봤다. 

우리중엔 오래 걷는 걸 싫어하는 사람은 없었어서 경로로 싸울 일은 없었음


자연풍경이나 바다색이 정말 예뻤다. 청록색으로다가 반짝반짝


마치 피피엘처럼 등장하는 나의 레몬수


요 아래 내려가면 개불이나 뭐 그런 거 해준다는데 그런 거 좋아하는 사람이 없었다


태종사. 절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 좋아한다.  

여기서 수국축제 같은 걸 했다고 하는데 많이 시들었다. 그 전 주까지가 행사였다고 들음

여기서 사진 많이 찍고 버스 타고 내려감

인물 사진 뿐이라 또 올릴 게 없군 


이쯤이 5시 넘어가서 다시 숙소 주변으로 돌아오니 6시쯤이었다.

시장을 가서... 이것저것 못 챙겨온 것들을 좀 사고... 클렌징티슈나 샤워타올같은 것들...


저녁으로 먹은 낙곱새

나는 매우 맛있게 먹었는데 나머지 둘은 흔한 볶음 맛이라고 느끼신듯

낙지, 곱창, 새우 중에 곱창이 제일 맛있었다.


그리고 땀을 많이 흘려서 씻으러 숙소로 갔다. 체크인도 해둘겸 잠깐 쉴겸.

3층인가가 여성전용층임. 매우 쾌적했다.

그 때 체크인 해준 분이 한국인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이 머무는 게하같았다.


카드키로 샵샵


딱 3인실. 공간은 좁지만 우리가 숙소서 뭘 할 것도 아니고 딱 잠만 잘 거였어서 괜찮았음

나는 어둡고 구석진 곳 좋아해서 벙커 침대 아래쪽에서 잠.


아늑아늑

숙소 얘기 나온김에 말인데, 이번에 숙소 되게 괜찮았던 게 여성전용층, 3인실, 개인샤워실 이런 것도 있었지만

거기 샤워실 물이 되게 좋았단 점. 물 바뀌면 피부에 트러블 날 때도 왕왕 있는데 이번에 그런 게 없었다.

씻고 잠깐 디비누워있다가 야식을 찾아 떠남. 쾌적해서 일어나기 싫었지만...

나는 귀찮았고 숙소 근처 돌아다닐 거였으므로 잠옷으로 가져온 티를 입고 나갔다(그리고 후회할 일이 생김)


친구동생 홀로 먹은 씨앗호떡 (나&친구: 우린 오뎅파라...)

본인은 소원성취해서 매우 만족한 것 같다


친구가 먹고 싶어했던 떡볶이집은 문을 닫았음. 9시 좀 넘었던가 한 거 같은데 

걍 바로 스지오뎅탕 먹으러 고고


그렇다고 한다 나는 저런 효능 아무래도 좋다... 맛만 있음 됐지 뭘...


스지 맛있어요 스지

오뎅은 별로였음


그 동네 소주 대선... 딱 소주 안주라고 시켜놨는데 이 날 술이 잘 안 받아서 한 잔 반 마시고 기브업. 

너무 써서 못 먹겠더라... 요즘 술 거의 안 마셔서 그런지 피곤한데(금요일이니까) 마셔서 그런지


숙소서 시장 가는 길에 있던 용두산 공원이 있단 걸 알아서 가보기로 했는데

첫 에스컬레이터가 멈춰져있었다


먼저 열심히 정지한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다 

뒤늦게 나랑 친구가 안 따라오고 있는 걸 깨달은 동생친구쓰(B라고 하쟈 걍),,,

B : ??? 왜 안 와요???

친구 : 올라가서 위 에스컬레이터도 멈춰있는지 봐봐

B : 언니란 사람들이 동생을 마루타로 삼아?!!?!ㅠㅠ


두 번째 에스컬레이터부터는 운행중이었지만 에스컬레이터가 총 4개 연속되었으므로

두 번째 에스컬레이터도 운행을 안 했다면... 어쨌을지...


괜찮더라 특히


부산타워가 있고 그 옆에 한국식 건물의 투썸플레이스

사진에서 예쁜지 어쩐지 모르게 나왔는데 정말로 진심으로 아무 생각없다 혹할 정도로

예쁘게 생겼음! 진심으로 아름다운 투썸플레이스다 대박쓰


즉흥적으로 부산타워에 올라가기로 함 

인당 입장료 8천원. 야경 보는 것 치고 그렇게 비싼것도 아니고 괜찮았다


탑승권


음음 사실 부산타워가 있는 줄도 몰랐음


야경은 뭐 쏘쏘...

야경은 대만 가서 본 게 제일 예뻤던 거 같고... 

VR 보는 게 있어서 해봤는데 천원인가 밖에 안 했지만 정말 돈값을 못했다 사기당함

굿즈를 너무너무 예쁘게 잘 해놨다 관광으로 띄우려면 이런 걸 잘해야한다니까


내가 잠옷차림으로 나간 걸 후회한 이유는

전망대 내려와서 포토스팟이 너무 잘 꾸며져있었기 때문임 ㅠㅠ 

이것저것 사진 찍으라고 해둔 건지 잘 되어있드라ㅠㅠ


엄청 예쁘지 않냐며...

예쁜 공간 꽤 많은데 다 인물사진이라...


그르케 부산타워를 다 돌아보고 숙소로 돌아갔을 때가.... 11시쯤 됐을 거임

다시 한 번 가볍게 씻고 잤다

기절잠한 거 같음. 요즘 늘 침대에 누우면 기절잠이지...


이 날 쓴 게, 개인용품 산 거 빼고 약 4만원 정도? (교통비 제외)

아끼고 다닌 것도 아닌데 그렇게밖에 안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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