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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mn: doodle & talk/pkmn: game log

썬 플레이일지 2일차 (7/14)


꺄하 귀여워 귀여워 크흡 넘나리 귀엽다. 너무나도 나의 취향이다. 이야, 얘네가 뭘 좀 아네. 염색 옵션에 애쉬브라운이 있다니 존예. 스크린샷을 찍고 싶은데ㅠㅠ 하아 스크린샷 기능이 필요함. 

- 겜 시작 전 : 커스터마이징? 노관심인데여 

- 부티끄랑 헤어살롱에 입성한 후 : 커스터마이징은 최고존엄이며 갓-기능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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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디가 매우 귀엽다! 우리 멈뭄미T0T 포켓몬들은 대체로 3D로 보는 게 훨씬훨씬 귀엽구만ㅋㅋㅋㅋ 시련 클리어 했을 때 빼미스로우가 뒤로 돌아서 뭔가 재는 시늉을 하던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씹귀해서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 

- 스컬단 나올 때마다 뭔가 유치한 꽁트 보는 느낌. 나름 유쾌함. 

- 쿠쿠이 박사가 Z 기술 예시 보여주는 거 보고 빵 터짐. 존웃ㅋㅋㅋㅋㅋ Z기술 재밌네, Z기술ㅋㅋㅋㅋ 미즈키가 하는 건 귀여웠음ㅋㅋㅋㅋㅋ

- 싸우는 포켓몬이 도움을 요청했는데 아무 포켓몬도 안 나타나면 내가 괜히 뻘쭘민망한 것이다.

첫 큰 시련을 클리어했다. 아직까진 말 그대로 여행 게임 하는 느낌이라 재밌음. 간접관광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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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LG 외의 포켓몬 겜을 하면서 느끼는 딜레마 : ① 느긋하게 풍경도 즐기고 도감도 채우고 모든 npc에게 말 걸어보고, 모든 퀘스트를 달성해 가면서 게임을 하고 싶은 마음과 ② 그런 건 아무래도 좋고 빨리 그린이랑 레드 만나러 가고 싶다는 마음 간의 엄청난 갈등.

- HGSS 할 때도 이것 때문에 본 스토리에 집중을 잘 못해서 고통이었는데 지금도 약간 그러려고 함 ㅋㅋㅋㅋㅋ 풍경 예쁘고 포켓몬 귀엽다고 감탄하다가 갑자기 그리움에 시달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인터페이스는 정말 무지하게 편해진 거 같다! 이걸로 입문하면 앞 시리즈 못 할 거 같음… 배틀 도중에도 기술 효과랑 내용 일일히 확인할 수 있고!(이게 제일 편함. 기억력이 나빠서.) 몬스터볼도 Y 버튼으로 바로 던질 수 있고! 

- 게임하면서 제일 감탄한 게 라프라스 스윔이었다!!!! 라프라스 타고 물 위 돌아다니는 거 너무너무 예쁘드라. 비전머신 없는 거 너무 편함.  

- 지금까지 플레이하면서 제일 단점으로 꼽고 싶은 건 길막이 너무 심하다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