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9 하트골드 플레이일지

내 폰이 회생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기에 나는 폰 없이 살기로 했다…. 아날로그틱한 삶… 

사진은 2년전에 쓰던 폰으로 찍음(2년 전에 쓰던 건데 나도 모르게 잠금패턴이 그려진 게 신기함. 머리론 기억 못했는데 손이 알아서 그리더라! 역시 인간은 신기해)

내가 놓치고 있던 라이벌&와타루와의 이벤트가 있다기에 그걸 보러! 

일단 라이벌과 만나기 위해 달맞이산으로 가봄. 나는 챔피언로드에서가 얘와의 마지막 접점인 줄 알았는데 그린이랑 사진 찍으려고 공략 찾다 남은 스토리가 있단 걸 알았음ㅇㅅ;ㅇ  하골하면서 회색시티에서 블루시티 사이의 길을 안 갔어서 몰랐나봄. 지름길로 길 뚫은 후엔 공중날기로 돌아다녀서… 

- 덕분에 길가의 트레이너들한테 다 붙잡힘. 놔라 쫌

- 모브NPC '성도에서 온 거냐? 어쩐지 끈질기다 싶었다!' 이거 뭔데ㅋㅋㅋㅋ 성도 그런 이미지임? 

- 아, 히비키 대사 찾아보고 히비키 테마 듣고부터 히비키가 좀 달리 보임… 전에는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우리 히비키, 하면서 어린이 취급을 해왔는데 갑자기 FRLG 시절의 레드랑 나이대가 같은 소년이란 걸 실감함ㅋㅋㅋ NPC로서 코토네한테 말 걸 때 대사들을 봤었는데 애기라기보단 남자애더란ㅋㅋㅋ

- 만났다! 엄청 오랜만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 쵱컾 오작교 노릇을 하느라 좀… 아니 많이 늦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 

- 헉 근데 레벨 너무 낮아. 편하게 스토리를 볼 수 있다는 점은 좋은데. 

- 우리 히비키는 이미 레드까지 깼는데 알아주지 않으면 곤란한 것(전체 스토리의 흐름을 스루하는 발언) 아무튼 태도 변화 바람직

라이벌이 용의 굴에서 트레이닝한다니까 바로 쫓아간다! 

- 장로 와타루랑 혈육관계던가? 이향이랑 와타루가 사촌인 건 기억하는데…

- 놀리러 왔다니 무슨 그런 심한 말을… 잘 하고 있나 구경하러 왔다! 

- 와타루-!!!!! 와 오랜만이에요 며칠전에도 렙작하려고 만났었지만! 챔피언전 외 스토리에서 보는 건 오랜만이다 ㅠ//ㅠ  

- 헉 좋아요!!!!(급기쁨) 

- 앗 히비키의 하렘…ㅇ0ㅇ 헉 어쩌지 내가 코토네와 와타루 양날개까진 생각을 해봤는데 라이벌까지… 삼날개는 들어본 적이 없는데(쓸데없는 고민) 

- 와타루 이렇게 쉽게 히비키를 포기하기임?ㅠㅠ 하긴 여기서 고집 부리면 이향 처지가 정말 이상해지지만. 흑흑. 

- ……? 얘네 라이벌만 공격하는데(당황) 저기요!! 애 다굴때리는 거 아닙니다!! 어른들이 애를 다굴한다!!! 

- 나만 남았다...(......) 라이벌킁 이게 어떻게 된거죠... 같이 쓰러트리자매... 

- 전번 좀 주고 가, 전번 좀. 아오 챔피언들 하나같이 왜 이렇게 비싸게 구냐? ㅠㅠ 우리 히비키도 이제부터 전번 안 줄거야(?) 부들부들

- 오오. 라이벌이 미래지향적인 발언을 하는군. 또 봅시다 ㅇㅅㅇ)/ 

- 연구소 다녀갔구나. 호오호오ㅇ0ㅇ 말로는 자기 포켓몬이 여전히 약하네 뭐네 해놓고 정작 포켓몬한텐 잘해줬나봄? 행복하다니 다행이군. 월/수에 석영고원 로비 가면 볼 수 있다니 그 때 또 봅시다- 

- 근데 그거 빼면 스토리는 이걸로 끝인 거 같은? 뭔가 시원섭섭…. 썬문 오려면 아직 2주는 남았고…

+) 레드가 없다!!! 띠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