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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diary

(일기) 근황

6월 초부터 이직 준비를 하고 있음. 연초에도 잠깐 시도는 했는데, 그 때는 다니는 직장에 미련도 많았던 지라 실행은 미미했고, 6월부터는 지원도 하고 면접도 다니고 있음. 처음에는 아는 분이 기분 전환 삼아서라도 (면접을) 가보라고 하셨고, 추천도 넣어주신지라 다녀왔는데, 확실히 리프레쉬가 되는 느낌이었음.
내가 하는 업무도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되고, 다른 기업들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기회가 되고, 면접에서 좋은 피드백을 받으면 '아예 헛살진 않았구나' 싶어서 기분도 좋고. 그리고 채용 사이트나 헤드헌터 통해서 제안이 빈번히 들어오면 내 경력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확인을 받는 기분이라 자신감도 좀 붙고.
소속된 조직에 정을 잘 붙이는 편이라 지금도 미련이 없진 않은데, 내가 정신적으로 너무 지쳤고 화가 많이 쌓였고, 이 시기를 놓치면 경력 개발에 평생의 실수가 될 것 같은 위기감 두 가지 때문에 이동을 생각하고 있음. 전자에 대해서는 이동이 확실시 되면 좀 더 자세히 적어보고 싶음. 지금 최종면접 발표 기다리는 게 하나 있는데 잘 되었으면 좋겠음. 이동이 결정나면 본래의 낭만주의가 돌아올 것 같음… 그만큼 지쳤음 ㅠㅠ 기분 전환이 될까 싶어서 피부 관리도 받아보고 운동도 하고 명상도 해보는데 근본적인 원인이 그대로니 나아지질 않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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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이나 2D 컨텐츠소비는 잠깐 소강기 상태임. 마음의 에너지를 분산할 능력이 없음…
하고 있는 게 요즘은 포케마스 정도인 듯. 육성 거의 다 끝나서 레전드 배틀이랑 챔피언 배틀 위주로 하고 있는데, 다양한 캐릭터를 써야 하다보니 다세대의 NPC들에게 정 붙는 듯. 목소리나 성능이 좋으면 좀 더 애정이 붙음(???) 최근에는 상행을 뽑았는데 보이스가 씩씩해서 맘에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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