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츤데레페치 레드 X 본인이 츤데레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그린
* 시계열: HGSS
츤데레 인터넷에 검색해보는 그린 보고 싶다ㅋㅋㅋㅋㅋ 막연하게 '이런 거겠지~' 정도로는 알고 있지만 정확힌 모르는 거ㅋㅋㅋㅋㅋ 안다고 해서 상황이 바뀌진 않을 테지만 레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대체 어떤건지나 봐보자며ㅋㅋㅋㅋㅋ
그린: 츤데레... 츤데레...
그러다 예----전에 츤데레 초기유행하던 때 돌던 잡지짤 보면 좋겠다ㅋㅋㅋㅋ 츤데레의 특징이랍시고 정리해둔 건데 사실 츤데레의 정의/본질과는 별로 상관없는 것들
1. 정이 깊다 -> 할아버지에게 들은 '애정이 부족' 트라우마(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린: ... ... ... (;;;;;;)
그린: 다음, 다음... 어디보자,
2. 커피는 무조건 블랙 -> 그린은 쓴 커피 취향이 아님
그린: (인상씀)
그린: 커피야 아무래도 좋잖아-!
3. 의외로 인형을 좋아함 -> (「귀여운 포켓몬」 애독자지만) 인형과는 거리가 멀다
~여기부터 3년전 회상~
레드: 삐삐인형 귀여워... 던지기엔 아까워. 선물받으면 소중히 여기는 사람도 있을텐데
레드: (왠지 안타까움)
그린: 어린애도 아니고-!
그린: 애초에 그 용도로 파는 거잖아, 보관해서 뭐에 쓰려고-!
~종료~
그린: 하아아아......
4. 사는 방식이 서툴다
그린: 이건 레드 본인 아니야?
그린: 그 녀석 요령도 없고... 응석도 안 부리고... 옆에서 안 챙겨주면 헬렐레(?)하고 있고!
5. 곱게 자랐다
그린: 이것도 나랑 전혀 상관이 없잖아
그린: (왠지 짜증이 나기 시작함)
6. 무도를 익혔다 -> 본가 그린은 안 익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린:
그린:
그린:
7. 포켓몬, 어린이가 따른다
그린: 포켓몬이라... 이것쯤은 나도,
그린: 나도....... ...... 어린이....
그린: (레드가 더 유리한 거 같단 생각이 들기 시작함)
그린: (몬볼 꺼냄)
그린: 파트너, 어떻게 생각해. 너네들이야 날 따르지만 말야, 어린애... 어린애라...
피죤투: (긍정적 반응)
그린: 진짜 그렇게 생각해?
피죤투: (긍정)
그린: 그래... 땡큐...
그린: (그치만 저 녀석 나에 대한 평가 관대하단 말이야) <- 답정너같은 마인드
그린: 하아아아..
8. 잘 빠진 몸매와 째진 눈매
그린: 해당되는 건 이 정돈가~ <-?
그린: 완전히 나랑 상관없잖아 츤데레란 거!
그린: (끄응)
그린: 레드 녀석... 정말 이런 게 좋다고? 이런 게?
해서 그린은 츤데레에 대한 잘못된 특징을 익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건 힘들어보이지만 커피 정도는 바꿔볼까' 하고 그 날부터 블랙커피에 도전하는 그린...! 차나 커피는 짐트레이너들이 챙겨줄 때도 많아서 체육관에서 공공연하게 >>오늘부터 무조건 블랙<< 선언을 하면 좋겠다ㅋㅋㅋㅋㅋ 다들 머리 위에 물음표 띵띵 떠다닐 듯ㅋㅋㅋㅋ
소야: 리더 진심이에요!?! 리더가 블랙커피를!?!
명혜: 다이어트하려고요!? 그러다 쓰러져요!
그린: 다이어트도 뭣도 아니야;
강효: 리더한테 이런 말까지 하고 싶진 않지만 아직 쑥쑥 자라나야할 나이라고요!!
그린: 다이어트 안한다니까 어린애 취급 하지마
길호: 그럼 어른 흉내내는 건가요?
그린: 그것도 아니야! (그리고 이미 어른이야!)
천상: 레드씨가 블랙 마신답니까?
그린: 아 좀!! 너네 요즘 기어오른다!?
그린은 난리법석 피우는 부하들(다 본인보다 연상)한테 적당히 둘러대느라 애씀ㅋㅋㅋㅋㅋ
그렇게 블랙커피 도전하는데 아무래도 써서 한 모금 입에 댈 때마다 미간찌푸리게 되고ㅋㅋㅋㅋ 깨작깨작(?) 커피 마시는 그린... 거친 블랙커피와...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짐트레이너들... 웅성웅성ㅋㅋㅋㅋㅋ
마침 체육관 찾아온 레드(이따금 놀러옴)에게 고자질(?)하는 짐트레이너들 보고싶다. 레드가 보니까 정말 블랙커피임... 그린은 항상 커피에 우유, 각설탕 두 개 넣어먹었는데(나나미 누나가 그렇게 많이 만들어줬음) 너무나도 뜬금ㅋㅋㅋㅋ 레드가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냐고 물어보니까 그린이 시선 한 번 슬쩍 피함 좋겠다ㅋㅋㅋㅋ 별로, 레드 너랑은 관계없잖아 나도 그냥 그러고 싶을 때가 있는 거라고, 그린의 츤데레이션에 민감한(츤데레페치니까!) 레드는 뭔가 나한테 숨기는 게 있구나, 파악하면 좋겠다.
하지만 더 묻지는 않고 그린이 커피 마시는 거 그냥 빤히 쳐다봤으면ㅋㅋㅋㅋㅋ 그린은 '뭐야, 겨우 커피 바꾼 걸로 빤히 쳐다보고.....//' 하고 착각ㅋㅋㅋㅋㅋ 츤데레의 특징적인 행동을 하니까 쳐다본다고 착각하고 있는 거ㅋㅋㅋㅋ
레드 눈에 그린이 입맛에 안 맞는 거 꾸역꾸역 고집부리며 마시고 있는 게 보여서 의중을 파악하려고 매의 눈으로 볼 거 같다... 육감이 발달한 렛도킁... 뭔가 자기와 관련있는 거 같은데 도통 뭔지를 모르겠고?
그 날 유독 레드의 집요한 시선을 받은 그린은 긍정적 강화를 받아...(눈물) 인터넷의 츤데레 설명서를 신용하게 됨ㅠㅠ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날도 일 마치고 웹서핑을 하며 츤데레에 대한 정보를 찾아 읽는데... 어째 걸린 정보가 도가 지나친 츤데레에 관한 거면 좋겠다. 지나치게 고압적인 태도를 취한다거나 질투를 상대에게 폭력 및 욕설으로 표현하거나... 아무튼 그런 민폐계열의 츤데레...
그린: 성격파탄자냐고...!
그린: 이런 게 좋단 말이지... 이런 게...
그린: ......(심각) 그 녀석 보통 사람들하고 다른 엉뚱한 구석이 있다곤 생각했지만, 이 정도로...
(아님)
그 이후 레드가 찾아온 날, 그린이 뚱하니 레드를 쳐다보면 좋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단 표정으로, 블랙커피 때문에 미간 더 찌푸리면서. 평소엔 나 일하는 거 방해하지 말라며 방치해두는데(레드: 내가 오기 전에 해두면 좋을텐데) 유독 그 날은 레드만 보고 있으면 좋겠다
그린: 야 레드
레드: 응
그린: 츤데레인가 뭔가 하는 게 진짜 좋냐?
레드: ...! (화색)
레드: 귀엽지, 좋아
그린: ... ... ...
그린: 너 살면서 그런, 그러니까 츤데레같은 사람 만나본 적은 있어?
레드: 음, 있어
레드: (지금도 눈앞에 있는데)
그린: ! 진짜냐
그린: 그런데도 좋다고?
레드: ? 응
이쯤되면 자기가 레드를 좋아하는 문제 이전에 레드의 인생이 걱정되기 시작하는 그린쨘ㅋㅋㅋㅋㅋ
그린: 너 말야......
그린: 좀 더 제대로 된 취향을 가질 순 없어...?
레드: ?
그린: 하다못해 널 걱정이라도 한다든가
레드: 응
그린: 챙겨준다든가 상냥하다든가
레드: 응
그린: ~~!!!(답답) 알아듣고 있는 거야? 넌 포켓몬 외엔 어설프니까 널 신경써줄 수 있는 놈을 좋아하는 게 낫다고, 츤데레같은 것보다!
레드: ?
레드: 결론이 이상해 그린
그린: 츤데레의 어디가 좋은 거야, 그런 성격 파탄자들의 어디가 좋은건지 나는 도무지,
레드: (....? 성격파탄자? '들'?)
레드: 츤데레면 누구든 좋다고 한 적 없어
그린: !
그린: 헤?
레드: 성격파탄자도 아니야 걱정 안 해도 괜찮아
그린: 아? 하? 에?
그리고 다음날 배틀하자는 히비키 전화에 한껏 다운돼서 그럴 기분이 아니야... 라고 하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좋은 히비키는 안부를 확인하러 찾아옴ㅋㅋㅋㅋㅋㅋ 그린이 우울할 때면/혼자 생각하고 싶을 때면 찾아가는 홍련섬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린의 주변에서 피어나는 버섯들...(히비키: 너버스;;;
그린이 잔뜩 가라앉아서 '레드에 대해서 전부 안다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말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그 녀석이랑 나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걸까...' 해놓고 곧 잊으라고 하면 좋겠다 (그린 울적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비키: (도통 뭐가 뭔지;;)
히비키: 아 그래도.. 레드선배 좋아하는 사람 따로 있었구나...
히비키: 츤데레 좋아한단 얘기 들은 적 있으니까 당연히 그린선배를 좋아한다는 건 줄 알았어요 (*레드의 츤데레페치 나름 공공연하다는 설정)
그린: 하? 너 날 얼마나 안 좋게 보고있던 거야....(짜식어감
히비키: 네?
(생각해보니 짐트레이너는 로컬라이징인데 히비키는 히비키라니 엉망진창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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