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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mn: doodle & talk

HGSS 그린이 너무 귀여운 건에 대해서

그린이 전화를 안 해줘서... 걍 대사집을 찾아봤다... 

왜 전화 안 해줌...? 붙잡고 있음 언젠간 해주겠지만… 그 언제가 언제입니까. 


그린 원판 말투 진짜 너무 귀여운 거 같음.

「あれ?

よくきこえないなー

でんわの せいかな?

べつのとこから かけなおしてみて!」

이거 격투도장에서 일요일 밤에 전화 걸면 나오는 대사인데 말투 왤케 귀여움? 저기요… 이렇게 귀여울 필요가…? 

격투도장서 전화걸었을 때의 반응은 어느 짐리더나 비슷해서 내용이 별로 중요한 건 아닌데 저 말투가요… 

쿨하고 멋지다는 평을 듣는 토키와 짐리더의 말투가요…


거기다 더욱… 귀여운 것은… 그린 쪽에서 전화왔을 때 하는 말들인 것… 

와… 이야 얘 진짜… 갭모에 쩌는 거 같음… 여전히 허를 찌르는 귀여움이 있음. 썬문도 이런 거 있으려나, 내가 예상치 못한 귀여운 대사?

인간도 포켓몬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니 발상 진짜 귀엽고… 아니, 달리 생각하면 하골소실에서의 그린은 철학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거 같음. 하긴 나이가 딱 그런 생각에 젖어있을 나이인 듯. 사춘기에 해볼 법한 생각들. 


가장 찡한 건 그린이 전화로 레드 얘기 하는 건데, 와, 진짜 참사랑이다…. 텐션 완--전 낮아.  

나한테도 이거 걸려왔으면. 대체 그린은 어느 조건에서 전화하는걸까. 전화 걸려오는 건 진짜 완전 랜덤인가? 랜덤 전화는 내용별로 순차적으로 걸려오는 건가? 랜덤 전화 1 듣고 나서야 2가 뜨고, 3이 뜨고 하는 식? 아니면 걍 랜덤 전화 셋 중에 말 그대로 무작위로?


아무튼 레드 얘기할 때 그린 최고로 텐션 낮아서 레그리신도는 감동받아 버렸다(...) 모든 그린의 대사 중에 가장 텐션 낮은 거 같음. 


オレ グリーンだよ 

オレをあっというまにうちやぶった レッド…… 

もう ずいぶん ながいこと かおを みてねーけど 

どこで どうしてるのかな…… 

そういえば おまえ レッドに ちょっと にてる きがするよ 

なんとなく…… 

なんとなく だけどな


미친 왤케 불쌍하게 말해ㅋㅋㅋㅋㅋㅋㅋㅋ 버려진 포켓몬마냥ㅋㅋㅋㅋㅋ 불쌍하다고ㅋㅋㅋㅋㅋ 얼마나 그리워하고 있는 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야… 레드 깨고 났을 때의 그린의 대사 텐션 너무 이해감ㅋㅋㅋㅋ 레드 얼굴 봐서 엄청 기뻤구나… 거 새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볼수록 귀여운 맛이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많이 좋아하는구나... 사랑하고 있구나... 잘 알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드 한 번 내려오고 나서는 자주 얼굴 비췄으면 좋겠네ㅋㅋㅋ 그린 울겠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꼬리 올라간 게 내려가질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아무리 레그리는 트루럽이다 트루럽이다 해도 벨깍지 껴서 보니까 그렇겠지 했는데 저거 너무ㅋㅋㅋㅋㅋ 저게 친구냐? 친구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왜 연락이 없냐...' 를 넘어서서 다른 사람에게서 레드 모습을 찾을 정도의 감정선이라곸ㅋㅋㅋㅋ 저런 감정선이 친구면 난 친구가 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거 아냐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진짜, 진짜 트루럽이다... 졸라 참사랑... 참데레... 진짜... 썬문... 크으으으으으.... 요캇따네... 


+) 그린 뭔가... 레드가 죽더라도 살아가긴 할 거 같은데 뭐랄까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 인생.... 자연재해 한 번 나면 다 뒤질 것을...(넋부랑)' 이럴 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저 랜덤통화 내용 본 순간 내 HGSS 레그리 해석 다 틀렸다는 걸 깨달음 칙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감정선일 줄이야!! 야, 너무하네 저렇게 중요한 걸 언제 받을지도 모르는 랜덤통화로나 알려주다니… 부들부들... 메인 스토리에서 레드놈 때문에 챔피언 자리에 얼마 못 있었다 소리만 하니까 ’아직도 꽁해있구나ㅋㅋㅋ 귀여워ㅋㅋㅋㅋ’ 정도밖에 생각 안 했는데 저러면 내 해석이 뭐가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