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왔을 때는 뭣도 모르고 얌전했던 강아지가 이제 자기 주장을 하기 시작했음
말대꾸도 하고(주로 입질 훈육할 때) 싫으면 버티면서 눈빛으로 호소함.
떡볶이랑 튀김이 먹고 싶은 갱얼쥐
(자기 빼놓고 먹으면 삐지거나 짖음. 그래도 어쩔 수 없어...)
어제 냉장고에서 참외 꺼내니까 자기 줄 건지 아닌지도 모르면서 웃는 얼굴로 신나게 달려오는데(ㅋㅋㅋㅋㅋ) 너무 웃겼음
겉에 흰 과육 작게 잘라주니까 물고 뿌듯하게 자기 자리로 돌아가서 아작아작 씹어먹음
할 수 없이 노즈워크를 하는 갱얼쥐
(그러나 곧 다시 떡볶이 상을 침범)
갱얼쥐 우유껌 만들기
한천이랑 락토프리 우유를 섞고 약불에서 20분 정도 걸쭉해질 때까지 저어주는 게 가장 큰 작업인데 40분을 저어도 걸쭉해질 기미가 없어서 동공지진함
냄새를 맡고 기다리는 강아지
(기다리다 지쳐 거실로 놀러 떠남)
호다다닥
(한참 기다려도 간식이 나오질 않아)
뭐가 문제인지 정찰나오는 강아지
나 "왜 안 굳는지 이유를 알아?"
갱얼 "?(모라는거야)"
(의미없는 물음)
더 저어봤지만 완전히 우유 액체 질감 그대로라 망스멜이 났음(...) 눈물이 났음
그래도 혹시 몰라 유리통에 넣고 냉장고에 보관해봄
그랬더니,
탱글탱글해짐
잘라서 건조기에 올림. 살짝 달다구리한 냄새가 남
65도에 10시간 말린 후
먹여봤는데 말린 것보다는 푸딩을 좋아하는 것 같았음🤔
털쪄서 눈이 작아지고 있는 갱얼
아빠와 친분을 쌓는 갱얼쥐
NG씬
무릎 위로 안착한 갱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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