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LG → HGSS 시계열 레그리 잡담/썰 모음 (역시간순)
- 하골소실 홍련섬 브금만 들으면 기분이 묘하다.
- 정작 홍련섬 관장이었던 강연은 별로 침울해있지 않은데 사춘기 나잇대인 그린이 침울해져있다는 게 또 좋음
- 영판에서 Although it was short-lived thanks to Red 라고 번역된 거 재밌군. 다 의미는 통하지만 언어마다 뉘앙스랄까 느낌 차이가 조금씩 나는 게 재밌음. 결국 레드 때문이라는 건 똑같은데 일판보다 영판이 더 비아냥대는 느낌임. 언어에서 오는 이미지 차이가 확실히 있음. 일판의 그린은 아무래도 어린애 말투가 강해서 좀 잘난체해도 귀엽고 끝인데.
- 리메레... 프로심장폭격기... 리메레의 잘생김은... 뭐랄까... 정말 잘생겼어... 리메레는 진짜 훈남이미지 폭발하는 잘생김이랄까... 뭐랄까 실루엣만으로도 이미 훈남 냄새가 나는 사람들이 있잖음 딱 그런 애같음ㅋㅋㅋ
- 아니 진짜 잘생겼다고... 시골에서 자란 애 같지 않게 세련된 맛이 있음...ㅠ//ㅠ
- 아 진짜 신기햌ㅋㅋㅋㅋ 저렇게 따뜻한 색감의 외모인데 어떻게 저렇게 쿨한 인상이 될 수가 있음?ㅋㅋㅋㅋㅋ 리메레 개짱인거야..
- 그린의 인생주기서 가장 이케멘이었던 하골 그린과 동시에 가장 청순처연한 하골 그린(아무말) 존나ㅋㅋㅋㅋ 남에게 이해시킬 수 없지만 이 이상 설명할 길이 없어ㅋㅋㅋㅋ 자리도 잡고 잘 나가는데 이상하게 처연미가 있단 말임. 청순한 인상이 되는 데엔 옷도 한몫하는 거 같음. 스탠딩보다 배틀씨 컷씬에서 그리 느껴짐. 그 뭔가 허니브라운 같은 머리색도... 소설 읽다보면 그린 머리색 묘사로 꿀색 많이 언급 되는데 그 느낌ㅋㅋㅋ 흔히 생각하는 노란색 꿀 말고 색감 쨍한 꿀색 느낌임
- frlg 레그리 도트 보고있음 미남x미인 조합같음 u///u
- 본가그린은 깨발랄한 맛이 있으니까...☆ 도트가 짜리몽땅해서 그런진 몰라도 겜레그리 인게임서 졸ㄹ라 귀엽다구... 뛰어다닐때 뽀르르, 하는 효과음 나올 거 같아
- frlg 때 도트가 증말 귀여워... 위에서 눌러놓은 거 같은 2등신이라 넘 긔여움... 걸을 때 찐빵같은 손을 휘적휘적 흔드는 것도 귀여움
(해당 글이 따로 있는데 글에 정리 안 된 썰들이 있어서 모아둠)
여행 중에 레그리 마주쳐서 밖에 앉아서 같이 점심 먹는데 (대충... 갈색시티...)
성인남자(아주 개새기임) 한 명이 그린쨘을 자꾸 위아래로 훑어봐서 레드가 그 남자 빤히 노려보고 그린한테 자기조끼 뒤집어씌우는 게 보고싶다ㅋㅋㅋㅋㅋ
처음엔 어디선가 시선이 느껴지니까 레드가 '...?' 하고 돌아봤는데 모브 눈빛이 넘 질척()거리고 상대가 애랍시고 훑어보는 시선을 숨길 생각조차 안 하는 게 느껴짐. 그 시선에 확 불쾌감이 밀려온 레드... 그리고 그 모브의 시선이 정확히 그린에게 가있는 걸 파악함
마침 레드가 직전에 들렀던 포케센에서 요즘 모험중인 애들을 노리고 있는 변태가 있단 얘길 주워들어서 그쪽으로 바로 촉이 왔음 조케따. 사실 레드는 그런 소문 들으면서도 아주 남의 얘기처럼 여겼는데 아주 가까운 곳에 그런 새끼가 있었던 것... 그린도 평소라면 눈치챘을텐데 레드랑 같이 있어서 긴장이 좀 풀어진 상태면 좋겠다... 신경의 초점이 레드에게 쏠려있기도 하고ㅋㅋㅋㅋ 아무튼 돌아가서 레드가 갑자기 조끼 벗더니 자기한테 뒤집어 씌우니까 그린은 촌스러운 거 나한테 왜 걸쳐두냐고 싫어함ㅋㅋㅋㅋㅋ 내가 편리한 옷걸이인 줄 아냐며() 더우면 가방에 넣으라고 툴툴대는 그린
그린은 레드에게 잔소릴 많이 해도 레드가 그린에게 잔소릴 할 일은 거의 없는데(일단 레드가 그런 성격이 아니기도 하고) 이 날 처음으로 다른 옷은 없냐고 물어보면 좋겠다... 옷차림이 그래서 타겟이 된 건 아닐테지만 당장, 이 순간만큼은, 그린이 몸에 딱 붙는 셔츠를 입고 있는 게 좀 신경쓰였음ㅇㅇ 왜냐면 그 모브가 계속 그린의 몸을 훑어보듯 하고 있었으므로. 그린은 지금 입은 옷이 편하고(신축성 있고 땀 배출도 잘됨) 디자인도 맘에 들어서 갈아입고 싶지 않은데 레드가 다른 옷은 없냐고 몇번이고 물어보니까 의아해할듯... 평소엔 내가 뭘하든 관심 없는(?) 주제에 왜 이래 싶어서ㅋㅋㅋㅋㅋ 한여름이라 날씨가 추운 것도 아니니까.
자리를 이동해도 그 모브가 자꾸 은근히 그린의 주변을 맴도는게 눈에 밟힌 레드는 그 날 덩달아 그린의 주변을 맴도는데 그린은 이 녀석 오늘따라 왜이래; 싶을듯ㅋㅋㅋ 귀찮긴 한데 동시에 레드가 내심 자기에게 의지하나 싶어서 잠깐 기쁨(그거 아님)
그 날 저녁은 풀숲에서 야영을 할 예정이었던 그린 때문에 레드도 덩달아 야영... 그쯤되면 그린도 너 오늘 진짜 뭐냐고 물어볼듯ㅋㅋㅋ 평소엔 배틀 끝나고나면 각자 저 갈 길 갔는데(그린 쪽이 항상 헤어지는 걸 좀 더 아쉬워하는 눈치였음. 그래서 괜히 이 소리 저 소리 영양가없는 말 덧붙이며 시간끌다 멋쩍으니까 난 너랑 달리 바빠서 가봐야겠다고 먼저 인삿말 건네고 가버리고) 오늘은 유독 레드가 쫄레쫄레 뒤를 따라오니까... 할 말이 있으면 하고 용건이 있으면 말하라고 하는데 레드는 묵묵부답...ㅋㅋㅋ 침묵하고 싶어서라기보단 뭐라고 말해야 할 지 모르겠음. 수상한 남자가 그린을 따라다녀, 라고 해도 되지만 그린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거 같아서...(특유의 시건방진 태도 때문에 -그린 시점에선 '치졸하게'- 원한 가진 길거리 트레이너가 많아서) 아니면 키못; 하고 말거나...
레드는 그린이 혼자가 아니란 걸 알면 모브가 금방 포기하지 않을까 안이하게 생각했는데 모브는 평소 그린이 혼자 다닌단 걸 이미 알고 있었어서 계속 따라붙고 있었고, 덕분에 레드는 안심하고 그린과 헤어질 수가 없는 것... 포켓몬 배틀로 그린이 질 거 같진 않지만 어딘가, 약간 맛이 간 거 같은 모브의 눈빛이 신경쓰였음
레드의 수상한 행동을 그린이 계속해서 추궁하니까 레드가 말을 고르고 고르다 결국 한단 소리가 같이 있고 싶어, 면 좋겠닼ㅋㅋㅋㅋㅋ 그린이 의외의 대답에 얼빠진 표정 했다가 삽시간에 시뻘개질듯ㅋㅋㅋㅋㅋ 말로는 애써 티 안 내려고 너도 외로움이란 걸 타냐, 어린애냐, 하면서 당황한 기색을 감추려 애쓰지만ㅋㅋㅋㅋ 다행히 레드는 지금 그런 그린의 반응에 장난을 치거나 두근거려할 할 기분이 아님...(온도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린은 겉으로는 츤츤대도 내심 무지하게 기뻐할 거 같다ㅋㅋㅋㅋㅋ 항상 자기만 좀 더 같이 있고 싶다고 생각한 줄 알았는데 가끔은 레드도 그런 기분이 드는 건가, 항상 말수가 적으니까 몰랐는데, 하면서 심장이 쿵쾅쿵쾅ㅋㅋㅋㅋㅋ 레드는 허둥지둥하는 그린을 차분히 지켜보는 가운데 여전히 근방에 있는 모브의 기척을 신경쓰면 좋겠다
레드의 의도치 않은 순발력(?)으로 그린은 더이상 레드가 자길 쫓아오는 거에 대해서 뭐라하지 않고 한 모닥불을 사이에 두고 침낭을 나란히 펼치면 좋겠다... 뭐지 이 위기속의 호노보노... 레드 입장에선 스릴러인데 그린 입장에선 지금 상당히 로맨틱한 분위기()
타닥타닥 타는 모닥불을 사이에 두고 말없이 누워있던 레그리...(그린이 답지않게 긴장해서 말수가 줄어듬) 모닥불을 사이에 둔 그 거리마저 왠지 불안하게 느껴진 레드가 조용한 분위기를 먼저(!!) 깨고 옆으로 가도 되냐고 물으면 좋겠다... 그린은 당혹의 연속... 여행 떠나기전엔 서로의 방에서 같이 잔 적도 있는데 레드가 같이 있고 싶다는 말을 해서인가 괜히 의식하게 되는 그린ㅋㅋㅋㅋㅋ 맘대로 하라고 툭 던져놓고 조금 긴장해서 레드가 자기 바로 옆으로 침낭과 가방을 끌어오는 걸 보고 있었음 좋겠다ㅋㅋㅋㅋ
그린은 레드가 제 옆에 눕고나서는 밤하늘만 뚫어지게 올려다보며 눈을 데굴데굴 굴리고 있다가 겨우 진정하고 레드 너 못 본 사이에 무슨 일 있었냐고 물어보려고 딱 몸을 레드가 누운 왼편으로 돌리는데!!! 거기에 다정하거나 차분한 눈빛의 레드는 없고 경계심 가득한 눈으로 그린 쪽을 바라보고 있는 레드가 있어서 그린 말문이 다시 턱 막힘.... 뭐야; 같이 있고 싶다며;; 전혀 같이 있고 싶은 표정이 아닌데, (혼자만의 썸이 깨지는 순간) 싶어서 하려던 말도 못하고 다시 돌아눕는데, 레드는 정확히 둘이 위치한 곳에서 꽤 떨어진 수풀 사이로 인기척이 느껴져서 거길 응시하고 있던 차였다던가ㅋㅋㅋㅋㅋ 이렇게까지 수비하고 있는데 따라붙다니 집념쩌는 모브... 확실한 건 잠자려는 곳까지 쫓아오는 걸 봐서 그 모브가 정상이 아니란 건 확실해졌단 것...
이튿날, 그린은 침낭을 정리하면서 레드에게 이제 너도 갈 길 가라고 하면 좋겠다. 어젠 무슨 바람이 불었던 건지 모르겠지만 너 아직 오렌지 뱃지도 못 얻지 않았냐며 난 연분홍시티로 갈 거니까 넌 갈색시티로 돌아가서 뱃지나 따라며 헤어지자고 하겠지... 레드가 잠깐 갈등하는 사이 그린은 총총총 가버림... 항상 그랬듯이! 그런데 뒤늦게 달려오는 소리가 들리고 발걸음을 멈추고 돌아보려는 그린의 발밑에 익숙한 전기쥐가 먼저 와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린이 물음표를 띄우고 있으려니 레드가 한 박자 늦게 달려와서 체육관 다녀올테니까 잠깐만 피카츄랑 기다려달라고 함... 그린은 황당해함... 나 바쁘다고, 언제까지고 레드랑 어울려 줄 수 없다며(??ㅋㅋㅋㅋㅋㅋ) 심기 불편해하는 그린ㅋㅋㅋㅋㅋ 게다가 피카츄를 맡기고 갈 셈인가ㅋㅋㅋㅋ 그야 마티스가 전기타입 엑스퍼트긴 하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피카츄를 전력에서 빼다니?ㅋㅋㅋㅋㅋ 어제부터 진짜 답지 않네, 하는데 레드는 애초에 그린의 대답은 중요하지 않단 것마냥 피카츄만 남긴 채 갈색시티 방향으로 달려감
그린에게도 훌륭한 포켓몬들이 있기에 레드는 딱히 그린의 호신용으로 피카츄를 맡기고 간 건 아님ㅇㅇ 단지 만일의 경우 그린이 불시에 무슨 일을 당한다면 피카츄가 자기에게 돌아와서 정보를 줄테니까... 그걸 위해 맡겨두고 간 거였음. 레드는 갈색체육관 앞에 서서 애써 잡념을 떨치려 했음. 일단 지금은 배틀에 집중할 것, 피카츄도 있고 훤한 오전이고 설마 이 사이에 그린에게 무슨 일이 생기진 않을 거라고, 애초에 자기가 그린에게 붙어있으려 하는 건 만에 하나의 경우를 생각해서지 그린이 호락호락 사건에 휘말릴 녀석도 아니라고, 빨리 뱃지를 따서 그린에게 돌아가자고 레드는 마인드 컨트롤을 함ㅇㅇ 그리고 성공적으로 뱃지를 획득함
그치만 수명의 짐 트레이너들, 짐리더전을 치르려다 보면 시간은 꽤 많이 흐르게 되어있음. 게다가 갈색체육관은 퍼즐도 있었고. 레드를 초조하게 만든 건 배틀보다도 퍼즐이었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 시간을 빼앗기니까 아무튼 아침에 체육관에 입성했지만 점심 시간이 훌쩍 지나서야 체육관을 빠져나오게 된 레드는 포케센에만 들린 후 그린과 헤어진 11번도로로 발걸음을 재촉함
헤어진 자리에 그린은 없었음.
조금 돌아다닐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11번 도로를 헤맸지만 그린이 보이질 않았음. 레드가 당황해서 갈 길을 잃고 있자, 길거리의 반바지 소년이 다가와서 혹시 니가 레드냐며(ㅋㅋㅋㅋㅋㅋㅋ) 피카츄 데리고 있는 형이 '12번 도로에서 낚시하고 있을테니까 빨리 와서 피카츄 데리고 가' 라고 전해달랬다는 얘길 듣게됨ㅋㅋㅋㅋㅋ 최대한 길거리 트레이너들과 시선을 피해가며 급하게 12번 도로로 향하는 레드...
레드가 체육관서 고전하던 사이,
그린은 피카츄를 심문(ㅋㅋㅋㅋㅋㅋ)했음ㅋㅋㅋㅋ 네 주인 왜 저러냐, 부터 해서ㅋㅋㅋㅋㅋ 어차피 피카츄가 사람 말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니 그린이 가설을 던지면 피카츄가 반응하는 식이었음 그래도 별로 대화는 안됐지만...
'네 주인 외로움 타냐?'
'피카-(도리도리)'
'하긴. 그럼 나한테 할 말 있나?'
'피?(갸웃)'
'......그 녀석이 할 말이 있을리가... '
((...같이 있고 싶어))
'........!! 설마 하기 부끄러운 말이라던가,'
하지만 전날밤에 제 옆에 누워 탐탁치 않아보이는 표정을 짓던 레드 얼굴이 떠오르자 그린은 다시 고개를 저었음.
퍽이나,
거기까지 생각하고 그린은 한 자리에서 기다리는 일에 지치기 시작했음. 그래서 차근차근 길거리 트레이너들과 배틀을 하고 12번 도로로 진출했음. 12번 도로에선 낚시가 가능해서 그린은 레드를 기다릴 겸 낚시에 매진했음. 도감도 채울겸 겸사겸사. 처음에는 그린을 엄호하는 데에 촉각을 세우고 있던 피카츄도 낚시 시간이 늘어지면서 옆에서 졸기 시작했음
그린도 길어지는 대기 시간에 낚싯대를 난간에 걸쳐놓은 채 꾸벅꾸벅 졸고 있을쯤, 레드가 돌아왔음. 이런 곳에서 자면 위험하다고 깨우면서. 하지만 전날과 다르게 근방에 수상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고(몇몇 골수 낚시꾼만 보임) 그린 주변을 맴돌던 인기척도 더이상 느껴지지 않았음. 겨우 포기한 건가? 레드는 안심했음
오늘 저녁까지만 함께 있고 계속 수상한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으면 내일은 각자 갈 길을 가자, 그렇게 생각했음
하루만에 연분홍시티까지 도착하는 건 당연히 무리였고, 부지런히 걸어봐야 여기저기 트레이너들에게 시달리다 보면 그 날도 또 야영을 해야했음. 사실 레드는 자전거를 밟아서라도 안전한 마을에 가서 잠을 잤으면 했지만 그린이 포켓몬 서식지를 보면 샅샅이 뒤지려는 바람에 그게 좀처럼 되질 않았음... 저렇게 꼼꼼한데 어째서 항상 나보다 앞서가있는지 레드는 이해하기 어려웠음
그 날 저녁, 모닥불을 펴놓고 간단히 저녁을 해먹으면서(대부분의 재료는 레드의 가방에서 나왔음. 그린이 갖고 있던 건 빵이나 단백질바 정도. 그린은 애초에 이런 식으로 발목 잡힐 거라 생각하지도 않았고, 들고다나는 색도 크지 않은 편이라 소지품 중 식량이 많진 않았음) 그린은 레드의 눈치를 살폈음. 확실히 뭔가 있긴 한데... 말을 안 하니 뭔지를 모르겠단 말이야.
레드는 말없이 저녁을 먹으면서 주변에 정말 인기척이 없는지 틈틈이 확인했음. 그런 와중 그린이
야, 레드
하고 불렀음. 레드는 우물우물 음식을 씹으면서 시선만 그린에게 향했음.
오늘도 나랑 있고 싶었냐?
단도직입적으로 묻는 그린의 말에 레드는 씹다만 음식을 고대로 삼켰음. 크게 사레 들리진 않았지만 왠지 목이 답답해서 인상을 쓰니 그린이 미네랄사이다를 건넸음
그린은 레드가 사이다를 다 마실 때까지 기다려주고,
그래서 대답은?
하고 다시 물었음. 어제 그 말을 할 때는 부끄럽다거나 멋쩍다거나 하는 기분이 들지 않았는데 긴장이 조금 풀려서인지, 왠지 어제처럼 술술 그런 달콤한(ㅋㅋㅋㅋㅋㅋ) 말이 목 밖으로 튀어나오질 않았음
'...사이다가 밍밍해'
'말 돌리지 마'
'정말이야'
그린이 불만스러운 눈으로 쳐다봤지만 레드는 더이상 할 말이 없었음. 같이 있고 싶다고 한 건 진심이지만 그런 의미는 아니었고. ...정말, 당시엔 그런 의미가 아니었고, 오늘도 그냥, 그린이 걱정됐을 뿐이었음
'...그럼 왜 기다리라고 한 거야'
그린이 시선을 모닥불에 맞춘채 괜히 제 몫의 사이다를 만지작 거리면서 중얼거렸음. 레드가 대답이 없을 걸 예상한 것처럼 그린이 혼자 말을 이어갔음
'너 평소랑 다르게 굴었잖아. 어제부터 계속'
'정말 할 말 없어?'
레드는 열심히 말을 고르기 시작했음. 이럴 땐 말주변 없는 자기 자신이 답답했음. 그럴듯한 변명을 지어내서 넘어갈 수 있으면 좋을텐데, 레드에겐 그게 어려웠음. 이제와서 괜히 수상한 사람 얘길 꺼내고 싶지도 않았음. 그린이 원하는 대답은 그게 아닌 것 같고, 그야 꼭 그린이 원하는 대답을 하려는 건 아니지만... 끈기있는 레드의 침묵에 그린이 속이 좀 탔는지 사이다 뚜껑을 비틀어 열고 꼴깍 꼴깍 목을 축였음
'...맛없어'
'...... ...?'
그린의 옆모습을 흘깃 바라보던 레드는 문득 위화감을 느꼈음.
그린은 장기여행 중에 청량음료를 선호하는 편이 아님. 그건 전에 무지개시티 백화점에서 마주쳤을 때 그린에게 들었던 충고였음. 자판기 앞에서 고민하던 레드에게 늘 그렇듯 잘난척하며 음료수를 살 거라면 맛있는 물이 가장 낫다고 충고했음. 이렇게 해가 내리쬐는 날씨에 청량음료를 마셔봐야 갈증만 더 심하게 날 뿐, 수분공급이 충분히 되지 않는다며. 그래도 물 외의 다른 걸 마시겠다면 후르츠 밀크 쪽이 맛있지 않냐,며 돈이 들어가있는 자판기 버튼을 그린이 멋대로 눌러버리는 바람에, 미네랄 사이다 쪽으로 맘이 기울어져 있었던 레드가 조금 토라졌고 그린이 그걸 달래느라 제 가방서 동전을 꺼내 자판기에 집어넣었음. 그랬었음.
'그린, 이거 어디서...'
'그러니까 너 말 돌리는 거 서툴다고,
그렇게 말하기 곤란하면 말하기 싫다고 얘기를,'
'...'
'레드?'
눈앞이 흐릿흐릿해지며 레드가 몸의 균형을 잃어 모닥불 쪽으로 무너지려는 걸, 그린이 겨우 눈치채서 급히 붙잡았음. 야 레드 왜 그래, 야, 레드? 야! 뿌얘지는 시야에 미네랄 사이다 병의 잔상이 남았음.
설마, 설마,
갈색시티 너머로 자판기는 구경도 못했단 걸 깨닫고, 정신이 끊기기 직전 마지막에 생각하기도 싫은 최악의 가설이 떠올랐음. 레드는 뒤늦게 아차 싶었지만 이미 늦었음. 레드는 마지막의 마지막에 자길 부축하는 그린의 옷깃을 꽉 쥐었음... 그렇게 블랙아웃.
frlg 캐해석이 가장 극과 극인듯
나1 - 역시 리메레는 속성:쿨이지!!
나2 - 알못이 나대네 리메레는 속성:큐트지
(반복됨)
레드가 처음부터 그린의 패턴을 이해한다기보단 그린의 오락가락하는 행동에 혼란스러워하다가 그게 사랑으로 넘어가는 것도 좋음... 한 마디로 그린이 넘 레드 신경이 쓰이게 구는 거지ㅋㅋㅋㅋㅋ
얘 뭐지...? 얼마전까지 나랑 잘 놀았는데...? 왜 이러는 거지? -> (그린이 쫌 잘해준 날) ??? 전엔 기분이 안 좋았던 건가? 이제 괜찮아졌나? -> (다시 깔아봄) 뭐지.. 암만봐도 쟤 나 무시하는 거 같은데.... -> 어 걱정해주네; 그래서 쟤 나랑 여전히 친한거야 안 친한거야?
이러다가 정신차려보면 덫에 걸린거임... 인생이 그린투성이야... (아무말
라이벌이나 소꿉친구 하나만 했어야 했는데 너무 많은 걸 그린이 해버려서...!! 근데 걔가 자꾸 헷갈리게 굴어서...!!
넌 내가 좋아, 싫어? 물어보고 싶지만 싫단 답이 돌아오면
그린의 존재가 자기의 인생지분 절반은 되는 레드에겐 솔직히 큰 상처가 되기 때문에... 그 말을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고 목에서만 맴도는 레그리 주시오 (결국 또
레드는 보통 또래에 비해 직감이나 육감이 발달한 아이지만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는 거 좋음...
그래서 그린이 화내는 타이밍도 기뻐하는 타이밍도 항상 레드에겐 당혹스러울 뿐...☆ 그린은 말이 그렇게 많으면서 항상 가장 중요한 얘기는 해주지 않고ㅋㅋㅋ
레드의 '가장 좋아하는 아이=그린'은 반드시 성애적인 의미인건 아니었음 좋겠다... 레드에게 있어 가장 중요하고 의미있는 타인이 그린이란 뜻임...ㅇㅇ
난 왜 원작서 레<-그리 구도로 기다려주는데도 2차서는 레->그리 감정선이 더 딥하게 묘사될 때가 있는지 알 거 같음ㅋㅋㅋㅋㅋ
현대물 au로
자각이 좀 늦은 그린 보고싶음... 내내 라이벌/친구/형제 이런 개념으로만 레드를 대하다가 진로조사날 레드가 덜컥 대학 진학 안하고 사진작가 되겠다고(여행다니면서) 해서 벙찌는 거...? 레드는 사진찍는 건 부수적인 취미면 좋겠다. 그 무엇도 눈으로 보는 것만 못하지만 그래도 여행다니면서 할 수 있는 일이라 그걸 선택한 느낌...? 꼭 사진작가만이 아니라도 이것저것 있겠지만... 레드가 카메라 들고 다니는 거 보고 싶으니까ㅇㅇ
레드 집안사정을 아니까 레드가 무슨 생각으로 대학에 안 가겠다는 건지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지만 사진작가가 되겠단 말은 납득 못하는 그린 보고싶다...
그리고 사실 레드가 대학에 가겠다고 했다면 오박사라도 추천장학제 등을 이용해서 도와줄 수는 있었기 땜에 레드가 진학포기를 한 건 집안사정 때문만은 아니었던 거임ㅇㅇ!
졸지에 경쟁관계를 잃은 그린과... (그린 눈엔)아무렇지도 않아하는 것 같은 레드...
그린이 그거에 대해 오박사에게 불평하면 오박사는 의외로 태연할듯ㅇㅇ 그렇게 돌아다니다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 대학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그 말은 틀린 게 아니지만 그린은 심기가 꼬여있는 상태임ㅋㅋㅋㅋ 레드는 굳이 대학에 가지 않아도 그린과는 항상 라이벌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생각하는데 그린은 그게 아니라서ㅋㅋㅋㅋㅋ
레드는 이참에 떨어져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 면이 없잖아 있음ㅇㅇ 그린이 라이벌 관계에만 포커스를 맞춰서 자기 마음을 몰라주니까(ㅋㅋㅋㅋㅋㅋㅋ) 그린이 알아줄 준비가 안되어있는 상태란 게 맞겠다. 고백하려면 얼마든 할 수 있었지만 그린이 레드의 마음을 이해할 준비가 전혀 안되어있는 걸 레드는 알고 있던 거지ㅇㅇ 그린이 자길 라이벌로, 친구로, 유사형제로밖에 안 보는 걸 너무나도 잘 알고있음ㅋㅋㅋㅋㅋ 그러니 이참에 조금 떨어져서 경쟁관계 외의 것을 생각해보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하는...
아무튼 그린은 레드의 진로계획을 듣고 며칠내내 저기압... 사실 심기가 불편한 마음 최하단부엔, 레드의 미래에 자기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상처가 깔려있음 좋겠다
그린은 항상 레드의 존재를 염두에 두고 장래를 생각했는데 레드는 그러지 않았다는 거지(오해임)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안녕이라는 건가 싶고. 항상 말수도 적고 그러니까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고 그래도 늘 곁에 있었으니까 앞으로도 같이 있을 줄 알았는데 보란듯이 뒷통수를 쳐? 누굴 바보 취급 하는 거야! 싶어서 울컥울컥ㅋㅋㅋㅋ
그 생각만 며칠을 곱씹다가 결국 레드의 미래엔 내가 없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제야 울었음 좋겠다
자기가 대학 얘기 할 때마다 레드가 입 다물고 별 소리 안 했던 것도, 대학 가지도 않을 거 아득바득 자기랑 경쟁했던 것도, 할아버지가 그린 본인보다 레드 진로계획을 먼저 알고 있었단 것도 모두모두 짜증났지만 가장 속상한 건 레드가 그려온 미래에 자기가 없었다는 사실이여서 울었으면 좋겠다... 예이~
그 녀석과 내 사이는 그렇게 보잘 것 없는 관계였나 싶고ㅋㅋㅋㅋㅋ 그래도 10년도 넘게 알아온 사인데 너한텐 내가 아무것도 아니였단 거지, 하면서...(다시 말하지만 오해임) 근데 또 그걸 곧대로 말하기는 존심 상할 거야 그린 성격에?ㅋㅋㅋㅋㅋ 그래서 다음날 눈 팅팅 부어있는데도 대충 둘러대고ㅋㅋㅋㅋㅋ 레드가 보기엔 그게 아닌 거 같은데ㅋㅋㅋㅋㅋ 울었어? 라고 물어보면 누가!! 내가 애냐, 울게! 라고 받아칠 거고 그 대답을 들으면 '울었구나' 확신하겠지 레드는ㅋㅋㅋㅋㅋ 그린이 마지막으로 운 게 한참 어릴 때라 뭔가 제대로 속상한 일이 있나보다 싶어서 레드가 집요하게 추궁함 좋겠다
'왜 울었어?'
'안 울었다니까'
'무슨 일 있었어?'
'안 울었다고'
'그린,'
'너랑 무슨 상관인데!!'
팩 쏘아붙이면 좋겠다. 그린의 날선 반응에 레드가 꽤 놀랄듯ㅇㅇ 그린이 존심 강한 걸 고려해도 넘 신경질적인 반응이여서... 그린은 가뜩이나 양친이 일찍 자길 떠난 케이스기도 하니까ㅇㅇ... 그린이 참 강한 애라곤 생각하는데 외로움 잘 타는 이유도 너무 잘 알겠음ㅇㅇㅇ 아무튼 이런 애다보니 레드가 자길 두고 떠날 생각이었단 걸 알면 아주 깊이 서러워할것같기도 함...
쉽게 간과하는데 그린 진짜 외롭게 큰 거 맞는 거 같음... 나나미도 비슷할 거 같다만 보다 어리기도 하고... (음 솔직히는 그린이 최애라서 더 맘쓰이는 것인. 상황상으론 나나미도 다르지않지) 얘가 레드와의 관계에 얽매이는 거 이쪽으로도 해석되기두 함ㅇㅇ 오박사가 육아를 제대로 안 한 것 같긴 해도 그린 말하는 거 보면 할아버지 좋아하는 거 같지만... 그래도 애착형성은 레드랑 더 강하게 되어있을듯ㅇㅇ...
으엉엉엉엉엉 레드가 은빛산서 내려와서 참 다행이다ㅠㅁㅠ (뜬금없이 난 두 사람을 맺어주기 위해 하골소실을 한 게 틀림업떠ㅠ.ㅠ(??)
레드가 제 집에도 연락을 안 한 터라 그린이 최악의 생각(내가 싫어서 연락을 안하나? 같은거)까진 한 적이 없는 게 좋음
걍 하도 연락이 없으니 살아있는지가 걱정됨ㅇㅇㅇ
히비키한테 지고 내려온 레드가 겸사겸사 그린에게 안부인사갔을 때 레드가 너무 태평하게 오랜만이라며 화사하게 웃는 거 보고 그린은 반가움 반, 빡침 반(+눈가에 수분 5%) 이었음 좋겠다ㅋㅋㅋㅋㅋ 레드가 히비키에겐 첫인상이 쪼금 무서운 형(말이 없어서 화난줄), 이었지만 그린을 대할 땐 여전히 상냥한 남자였어도 좋을 거 가틈...레드가 내려와서 그린한테 보고싶었다고 말하고 한 대 맞는 거 보고 싶음
- 보고싶긴 개뿔이! 뚫린 입이라고 말은 잘 하네! (말 잘 안함) 그런 놈이 연락 한 번을 안 해? 죽었나 하고 장례식이라도 치러줄 참이었다!
- 걱정했어?
- 웃!!기시네!!! 걱정한 적 없어!!!!
- ㅎㅎㅎㅎ *^^* ㅎㅎㅎㅎ
그래도 보고싶었단 말은 은근 기분 좋았는지ㅋㅋㅋㅋㅋ 히비키 만났을 때 기분 개짱조아보였던 그린쨘ㅋㅋㅋㅋㅋ
그린: 야 니가 레드 이겼대매!!!!! 너 대단하다!^ㅁ^ (과도한 기쁨)
히비키: (히익 갑자기 왜저래 무섭게
솔까 그린이 레드전 이후로 넘 기분 좋아보이긴 했자나ㅋㅋㅋㅋㅋ 그린이 레드를 만나고 사춘기가 나았읍니다
웬간해선 약한 소리 안 하는 그린이 스토킹으로 신경쇠약에 걸려서 레드에게 약한 소리 하는 게 보고싶다...
처음에야 본인이 남자이기도 하고 포켓몬들도 있고 하니까 별 문제 안될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말이 안 통하고 악질적인 방식일수록 조금씩 조금씩 멘탈을 갉아먹는 일이라... 예민한 주제라 조심스럽군. 나는 스토킹의 구체적인 방법을 풀고 싶은 게 아니고 그린이 차츰 예민해지다가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불안도가 높아져서 레드가 내려온날 무심코 약한 소리 해버리는 게 보고싶은 거임. 자고 가면 안되냐던가... 같이 있어주면 안되냐는... 무심코 뱉어놓고 아차 싶어서 신경쓰지말라고 농담이라고 하는데 레드는 잘 아는 거임... 그린이 농담으로 같이 있어달라고 하지 못하는 성격인걸... 처음엔 내가 너무 오래 안 찾아왔나? 생각하는데 그린의 신경이 곤두서있는 걸 알아보고... 다른 일이 있단 걸 직감하면 좋겠다
낮에 커텐을 친다든가 평범한 우편물 보고 흠칫 놀라는 거나... ㅇㅇ 차라리 그린의 사진을 찍어보낼땐 덜 위협적이어씀ㅇㅇ
뭐야 기분나빠; 정도? 근데 별 반응 없는 그린에게 범인이 어느날부터 악질적이고 기괴한... 것들을 보내기 시작하면서 그린 신경이 예민해짐 ㅠㅠ 레드가 그린 집에서 같이 자기 시작하면서는 그린도 좀 숨을 돌리는 듯 했는데... 난도질 되어있는 레드 사진이 왔을 때는 그린도 식은땀에 젖을듯... 레드가 해코지 될 가능성에 두렵다기보다도 그 악의에 질식할 거 같은 느낌?
그린은 레드를 믿음ㅇㅇ 쉽사리 당할 놈이 아니니 이 저급한 스토커 놈에게 당하진 않을거임. 근데 그린이 레드에게 의지한단 걸 알고 레드와 관련해서 안 좋은 우편물들을 보내는 범인의 악의가 무서운 거임... 그 우편물 자체도 그로테스크한 내용일 때가 많고ㅇㅇ...
그린이 우편물들을 잘 처리해서 숨겨봤자 레드에게 들통나는 건 시간 문젤듯. 그린이 뭔가 불안해보이긴 했는데 악질적인 스토킹을 당하고 있단 걸 알았을 때 레드는 머리가 차갑게 식는 기분이면 좋겠다...
=V= 약간 위험한 데레데레병에 걸린 그린이 보고싶음... 사실 설정을 못 짜서 제대로 못 쓰는데...
원인도 치료법도 알려지지 않은 병이 도는거임... 포켓러스가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도록 변형된 바이러스 같은 걸로 쳐야하남... 암튼 사람인데 포켓몬 기술 같은 걸 쓸 수 있게 되는 병인데 제어가 안 되고 폭주하는 수준이라 인간 및 포켓몬에게 모두 위협적인 거임... 전염성이 매우 높진 않은데 한 번 걸리면 낫기가 어려워서 발병자들 중 상당수를... 특수장치에 감금... (참 비전문적이면서 비인간적인 이야기군)
전염 루트도 안 밝혀져서 매우매우 위험함... 그걸 조사중이던 그린이 전염되어버리는 걸로 하쟈!! :)
그린도 힘의 통제가 안돼서 감금ㅠㅠ당하는데 역시 챔피언 출신 관동 짐-리다 + 관동 최강의 유전자 어디 안 가서 감금장치를 깨부숴버리는거임... 그린의 의지가 아님, 걍 힘의 통제가 안됨ㅇㅇ
근데 거기에 나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서사적 장치로(시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염자가 애착을 매우 강하게 느끼는 사람 곁에 있으면 기술 발산 안되는 거 보고싶따... 대신 약간 의식이 나가있어서 데레데레함...
와 너무 설정 엉망이다
ㅇㅅㅇ 엄밀힌 그린이 말한 '인간도 포켓몬의 일종이 아닐까' 하는 아이디어를 변형한 거지!! 무언가의 전염병으로 인간이 포켓몬이나 다름없는 존재가 되는데 그걸 컨트롤해줄 수 있는 트레이너가 '기존에 강하게 애착 형성이 되어있는 사람'일뿐?? 그린은 당연히 오박사네에 있는 감금장치에 가둬졌는데 본인도 모르게 장치를 깨버리고 그 다음 수순은 자연히 연구소를 붕괴하는 거니까 그린도 연구소 사람들도 패닉해있는데 레드가 드라마틱하게 등장을(이 작위적인 스토리에 눈물이 난다
자기 힘이 컨트롤이 안되는 그린이 레드한테 물러서라고 하는데 레드가 서슴없이 다가가는 게 보고싶음... 그리구 레드가 그린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록 그린의 힘이 사그라드는? 모두 어리둥절해하는 가운데 그린이 좀 몽롱해짐 조케따 :)
갠적으로 그린의 기술타입 전기/비행이면 조케뜸... 왠지... 굳이 전기 아니고 불이여도 되구... 뭔가 컨트롤이 안됐을 때 심각한 결과를 가져오는 힘이었음 조켓는
비행...은... 뭔가 그린이 둥둥 떠다니는 거 보고싶어(단순
부유 특성을 줘야되는건가?
포켓몬과 유사한 존재가 됐대도 기존의 몬스터볼로 잡을 순 없지만ㅇㅇ 레드가 사실상의 트레이너 비슷한 위치면 좋겠다... 그냥 역할이 그 비슷하다는 거지, 레드든 그린이든 서로를 그런 관계로 인식하는 건 아님ㅇㅇ 레드랑 가까이 붙어있지 않으면 자기도 모르게 불꽃이든 전기든 그런 기술이 튀어나가고 둥실둥실 지면에서 떠오르는 그린쟌...
처음엔 다들 헛다리 짚음 좋겠닼ㅋㅋㅋ
이 바이러스가 인간을 포켓몬과 유사한 존재로 만든다는 가설은 이미 많은 연구원들 사이에서 받아들여지고있었음ㅇㅇ 그렇다면 레드가 유독 강한 트레이너라/또는 포켓몬을 다루는 데에 유독 탁월한 트레이너라 포켓몬화된 인간의 힘도 컨트롤 할 수 있는 게 아닐까??
--> 다른 곳의 감염자를 데려와 테스트해봤지만 그린과 달리 힘의 제어가 안됨...
--> 그린이 보유한 힘이 더 강한데 왜지? 왜 레드는 그린의 힘은 억제시킬 수 있는데 다른 감염자의 힘은 제어를 못하는 거지? 기술 타입의 문제인가?
헛다리만 계속 ㅋㅋㅋㅋㅋ
일반적으로 포켓몬은 트레이너의 수준에 따라 말을 듣고 안 듣고 한다면, 포켓몬화된 기존의 인간은 상대에 대한 애착 수준에 따라 힘의 제어가 되는 거임ㅇㅇ.... 이걸 알아낼 수 있는 연구원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결국 알아낼 수 있는 단서는 그린이 쥐고 있는건데 여기에도 약간의 문제가 있음... 그린이 레드와 가까이 있으면 힘도 통제되지만 의식도 좀 통제됨... 이성적 사고가 약해지고 본능에 의해 데레데레!! 이게 보고싶었던 거라구 난!!
레드는 데레데레한 그린이 싫은 건 아니지만 이대로 바이러스를 치료할 방법이 안 생기면 기존의 그린과의 관계가 무너지게 되는지라 적극적으로 연구에 참여하면 좋겠다
레드랑 그린 라이벌 시기 이전이 넘넘 보고싶음... 특히 첫만남이나 그린이 첫정 준 이야기... 나 진짜 그린 부모님 돌아가시고 얼마 안됐을 때 오박사에게 데려와진 당시를 한 대여섯살? 때로 보고...
그린이 저녁에 혼자 자는 거 불안해해서 잠옷차림에 맨발로 레드네 가는 게 넘넘 보고싶음.... 전에도 한 번 쓴 적 있지만...
부모님 돌아가시고 오박사 따라 태초마을 오긴 했는데 부모도 잃은 데다 환경까지 낯서니까 어쩔줄을 몰라하는 대여섯살의 그린에게 레드가 다가가는 게 넘넘 보고싶음... (비슷한 내용의 2차연성 픽ㅅ브에 있지만!! 그거 짱조아함)
레드는 오박사가 애 데리러 다녀오기 전에 이미 소식을 들은 상태라 잔뜩 들떠있었으먼 귀엽겠다... 같은 나이의 남자애가 옆집에 온다고! 작은 마을에서 항상 혼자 놀았던 레드는 친구가 올거란 엄마 말을 듣고 기대에 부풀어있었고... 그래서 그린이 왔을 때 먼저 쭐레쭐레 쫓아갔어도 귀여울듯ㅠㅠ
레드가 자기는 레드라고 말하고 너는? 하는 거 넘 귀엽겠다ㅋㅋㅋㅋㅋ 그린이 경계하다가 그린... 이라고 대답하고ㅋㅋㅋㅋ 레드가 그린? 하고 갸웃거리다 반짝반짝거리는 눈으로 '나랑 똑같네' 하면 좋겠다. 그린은 뭐가 똑같단 건지 잘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 자길 보고 밝은 표정 짓는 레드에게 조금 위안을 받음
그 때의 반짝거리는 레드 눈빛은 그린의 뇌리에 콕 하고 박혔음
그런 거 보고싶다... 그린이 자려다가 불안해져서 일어났는데 창문 건너편의 레드방이 아직 불이 켜져있고 레드가 창문으로 그린네 집을 보고있던거임... 이상한 거 아니곸ㅋㅋㅋ 레드는 그냥 새 친구 생겨서 흥분상태라 자기 전에 한 번 보고 있던 거ㅋㅋㅋㅋ 이제 저기에 내 친구가 있다! 하는 두근두근한 순수한 마음으로... 근데 그린이 그거 보고 쭐레쭐레 레드네 집에 쫓아가면 좋겠다... 계단을 내려가서 맨발로 쪼르르...
다짜고짜 레드 집 앞까지 가서 집문을 두들기긴 했는데 나온 레드 엄마에게 뭐라해야할지 할 말을 못 찾아서 방황하는 애기 그린 보고싶다... 불안해서 왔다는 그 한 마디를 표현할 수 없어서 안절부절... 결국 눈이 그렁그렁해지는데 레드가 토도도도 자기 방에서 내려와서 그린을 본 거지ㅇㅇ... 이 때도 약간 본능적인 촉이 좋았던 아이 레드는 그린의 불안함을 캐치하고...
우리집에 놀러와준거냐고 하면 좋겠당... 그린이 어물어물하는 차에 레드 엄마가 우리 레드가 혼자 자기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익숙치 않은데 같이 자는 건 어떠냐고 운 떼줘서 더러워진 발 욕실에서 닦고 레드 방으로 올라가는 거...^__^
같이 침대에 누워서 애기레드가 그린한테
'어두운 거 싫어?' 라고 묻자 고개를 도리도리하는 그린... '혼자 있는 거 싫어?' 라고 묻자 반응하지 않는 그린...
그럼 레드가 이제 둘이 같이 있으니까 괜찮아, 라고 하는 거 보고싶다... 나도 계속 혼자였는데 이제 그린이 있으니까 혼자가 아니라고 애기말로 열심히 위로하는 레드... 둘이 같이... 그 말을 속으로 곱씹으며 잠드는 그린...
근데 레드도 그렇고 레드엄마도 그렇고 오박사도 그렇고 그린을 걍 오냐오냐 받아주다보니(ㅋㅋㅋㅋㅋㅋㅋ) 오만한 성격이 형성됨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레드 캠프요리 잘한단 설정을 미니깐... 야영같은 거 할 때 레드가 챱챱챱 먹을 거 준비하는 거 좋음 대체로 심플한 요린데 먹을만함ㅇㅇㅇ
쩐에 봤던 2차연성처럼 할 줄 아는데 그린한테 챙김받는 게 좋아서 그린 앞에서만 서툰 척 하는 것도 귀엽고ㅋㅋㅋ
그린은 또 참견하고 싶어하는 애라(ㅋㅋㅋㅋ) 레드가 빈틈 보이면 겉으론 잔소리하면서도 내심 좋아함 서로 합이 잘 맞음
*
그린 도시락파면 좋겠다 자기가 도시락 싸서 출근하는 남자... (흐뭇
그 옆에서 주먹밥 만드는 레드(커여움
레드가 혼자 밥 해먹는거 생각할때마다 귀여워서 웃음터짐... 레드 카레까지도 할 수 있음 쫌 야매지만
레드의 야매요리!
냄비밥 존잘 레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면 설익어도 별 생각없이 먹음(그린: 못 봐주겠네;;
어느 쪽이든 보통 레드는 별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는데 그린이 답답해서 돌봐줌...
개뻘한데 레드가 마시멜로 구워서 그린한테 주는 거 보고싶다(frlg) npc한테 받아서 같이 먹고싶어서 가방에 소즁히 넣어놨음
머야 이게~ 마시멜로 애기나 좋아하는 거쟈나~ 하면서 받아서 후후 불어먹는 그린쟌과 그거보고 뿌듯해하며 같이 후후 식혀먹는 레드쟌
frlg 시절의 레그리 커엽
(지가 써놓은 썰 보고 피식 웃음)
아 본가 일판 너무 귀여워... 말투에 따라 캐 이미지가 달라져서 난 어차피 겜 할 거고 그린이 좋은 사람이라면 일판 추천추천임 영판에 그 특유의 이미지가 없음
그리고 상트앙느호에서 봉쥬르-! 하는 건 언제봐도 귀여운 듯. 노리노리쟝~
위키서 보니까 영판에서는 적녹->파레리그 가면서 번역이 좀 더 디테일해진듯. 적녹보다 파레리그 대사가 좀 더 일판이랑 뉘앙스가 비슷함
리메그린 진짜 귀엽지 않음? 할아버지가 레드 편 더 든다고 투정부리면서도 할아버지한테 '나한테 다 맡겨두면 된다니까,' 하는 거 진짜 사랑스러워 미쳐버리겠음
I'm Blue. Man, this guy called Red brought me down in a heartbeat. I haven't seen him in a long time...I wonder where he is and what he's up to… Come to think of it, you look a little bit like Red. Yeah, you do. Just...Just a little bit. Whatever...
=> 레드를 사랑한다는 뜻ㅎ
나 이거 우리말 번역이 진짜 보고싶은데... 하... 그린쟌 전화 좀 해줘...
You're tough, I'll give you that. But there's always someone better. You have to be more dedicated
=> 그린쟌 어른 다 됨 ㅠㅜ
어느날 좋아한다고 레드가 고백했고, 그린이 거기에 그, 그러냐;// 알고 있었지만-! 이라고 대답해서 레드가 같은 마음이거니 생각했는데
그 이후 어느날 그린이 누군가의 질문에 '사귀는 사람 없다'고 대답하는 걸 목격하는 거 보고싶다.
사귀는 걸 대외적으로 비밀로 하고 싶은 건가, 생각했지만 그린은 정말로 레드와 사귀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레드가 고백한 건 자기만족적 행위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던 거임ㅇ0ㅇ
뭐 그래서 최종적으론 옥신각신하다가 난 레드 너랑 사귀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그린... 나는 연인을 속박하고 싶다고 벼랑 끝에 몰린 거 같은 얼굴로 목소리 쥐어짜듯이 말하는 그린이 보고싶음. 어디까지나 사춘기 하골소실 쯤의 나이로:9
그린쨘에게 간호받는 레드를 보고싶음
1) 심한 성장통
2) 여름감기(ㅋㅋㅋㅋㅋㅋㅋ)
둘 중 하나로다가... 나는 그릴 수 없는 물건이라 그리지 않지만 아픈 세메는 섹시한 거야! /ㅇ0ㅇ)/
아파서 거친 숨을 내뱉는 레드를 바라보는 그린을 끌어안는 레드... 애기레드들은 아파도 귀여울 거 같음 뽀송내...
레드는 웬간해서 아픈 일이 없을 거 같으니까 아픈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다... 오히려 은빛산서 있었을 땐 멀쩡한데 여름에 내려와서 급격한 기온차에 몸이 적응을 못하고 면역체계가 무너져서(구체적) 몸살나는 게 보고싶다
그래서 그린 앞에서 @//@ 하고 쓰러져줬으면 좋겠다 그린이 업어서 집으로 데려갔으면!:)
평소엔 레드가 그린에게 약한 소리 하는 일이 없는데(그린도 마찬가지지만 그린은 자존심이 강한 편이라 그런 거 같고 레드는 그냥 천성이 그러함. 말수도 적고 담담하고ㅋㅋㅋ) 고열로 앓는 중에는 그린에게 칭얼대면 좋겠다... 그린은 약하게 툴툴대면서 내심 되게 기뻐할듯.. 다른 누구도 아닌 레드가.. 레드가! 그냥 부상을 당해서 아픈거면 그러지 않았을텐데 고열로 정신이 헤롱헤롱한 상태라... 평소 하지 않는 언행을 하는ㅋㅋㅋㅋㅋ 레드가 계속 앓으면서 칭얼대니까 좀 지치기 시작한 그린(ㅋㅋㅋㅋㅋㅋ)이 한 소리 하려는데 갑자기 덥썩 그린 팔 잡아당겨서 끌어안고 겨우 조용해지는 레드...uㅅu *
아 근데 또 아파서 뜨거운 숨 뱉으면서 그린이 하라는 대로 얌전하게 따르는 레드도 좋은 거 같다... 옷 갈아입자니까 얌전히 팔도 올리고ㅋㅋㅋ 죽 먹여주면 먹여주는대로 받아먹고ㅋㅋㅋㅋ 이마의 해열시트 갈아주는 그린 손 잡고 쌕쌕 밭은 숨을 내쉬는 렛도상...
인간적으로 레그리가 공식이 아니라면 그린이 그렇게까지 절절하게 레드를 그리워하는 통화내용은 빠져도 그만이잖음.. 왜 굳이???? 왜??? 레드에 대한 언급을 늘리고 싶었던 거면 그 자식 연락도 없이 어디서 뭐하는 거야~! 같은 텐션이여도 될텐데 존나 '어디서 뭐하고 있을까...... 그러고보니 너 레드랑 닮은 거 같네.. 어딘지 모르게....(울적)' 이 텐션인 이유가 뭐냐! 답은 하나! 하골소실이 레그리에 대한 쐐기를 박은 것이다
그린의 레드에 대한 마음은 그런 가벼운 게 아니라는 뜻인 것이다!
텐션이 거의 상사병 수준 아님?
하골 주인공이랑 레드가 주인공이라 닮았단 대사를 주려면 오박사에게 줘도 됐을 거 같은데 그린이 해서 분위기 되게 이상해져버림(..)
오박사가 했음 걍 평범하게 아, 주인공이라 기백이 닮았나부다ㅎㅎ 싶은 대산데 그린이 해버리니까 존나... 레드가 그립다...(애잔) 느낌 되어버렸엌ㅋㅋㅋㅋㅋㅋ
허얼 레드 성장통 오는 거 보고싶다!!
난 갠적으로 하골소실 인겜 시점에선 그린이 좀 더 크고(레드는 키가 안 커서 옷을 그대로 입고 있던 게 틀림없드아...) 뒤늦게 레드가 폭풍성장하는 게 좋음
사실 수보다 키 작은 공도 좋아서(귀엽잖음) 레드가 그린보다 작았어도 좋은데 썬문에서 레드가 더 큽니다 땅땅 해버린 거 같아서ㅋㅋㅋㅋㅋ 그건 그거대로 좋음 둘 다 나름의 매력이 있지ㅋㅋㅋㅋ
아무튼 레드 성장통 오는 거 보고싶다! 여기저기 근육이며 뼈마디가 아픈 렛도킁
좀 검색해보니까 성장통은 아침엔 증상이 없고 저녁이나 밤에 잦다는데 성장통 때문에 자다 깨는 레드가 보고싶다 ㅇ0ㅇ 그전까지 아파본 일이 거의 없어서 당황스러울 듯. 아 성장통에 시달리는 레드라니 넘 좋군
--> (전에 어딘가 뒷부분 써놨던 거 같은데 못 찾겠어서 걍 지금 추가함. 트위터에 썼었나?? 그거보다 일전에 티스토리에 적은 적 있었던 거 같던데 아우 눈이 침침해서 찾기가 힘들어(존나) 밤마다 통증으로 깨서 앓는 레드를 챙겨주는 그린이 보고 싶다. 레드 성장통이 늦게 온 대신 유독 심하게 찾아온 덕분에 밤마다 심하게 앓아서 그린도 덩달아 잠 못 자는 거지. 애가 관절이나 근육통증으로 끙끙대니까 그린은 얘가 모험다니면서 심하게 구르고 몸 험하게 써서 어디가 잘못된 줄 앎ㅇㅇ 그래서 밤마다 입으로는 너 때문에 나까지 잠을 못 자겠네, 피곤하네 하면서도 '많이 아프냐...?' 하고는 걱정어린 눈으로 찜질도 해주고 주물러주고 마사지해주고 낮에는 개인적으로 의사들에게 연락해서 정보를 모음ㅇㅇ 보통 성장통을 초딩 고학년 쯤 앓는다는데, 레드는 거의 무슨... 16~17살 이쯤에 성장통이 와서 그린도 이게 성장통일 거란 생각을 전혀 못했던 거임. 레드는 병원은 가기 싫어하고ㅇㅇ(왠지 그런 인상이지 않음?ㅋㅋㅋㅋ 순순히 안 갈 거 같아) 큰 병이면 어쩔 거냐고 그린이 질질 끌고 가는데 증상이랑 레드를 실제로 진찰한 의사의 소견은 성장통........... 레드보단 그린이 벙찌면 좋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큰 병이 아니라니 다행이긴 한데ㅋㅋㅋㅋㅋ
갑자기 하루 아침에 2센치씩 막 훅훅 커버리다 자기 키 넘어서는 레드 보고 베개 던지는 그린 보고 싶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린의 수면과 맞바꾼 레드의 성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드의 리스트밴드 그린이 선물한 거였으면 좋겠다. 자기 꺼 사는 김에 겸사겸사... 보이스 체커 줄 때마냥 '난 두 개나 필요없으니까~' 하고 둘러대며 줬다고 생각하면 귀엽다. 왠지 레드는 리스트밴드를 자기 돈으로 살 거 같은 이미지는 아닌 것이다. 리스트밴드는 기본적으로 손목 보호하겠다고 차는 건데 레드가 그 정도로 자기 몸에 섬세할 지 잘 모르겠음. 왠지 레드는 타고난 건강 체질일 거 같고.
--> 이거 만화도 있던데 너무 퀄리티 별로라 나중에 다시 그리든... 걍 두든...(귀찮
아 넘... 넘... 그 챔피언 로드 직전에 그린이 복선 던진거잖아.
G: 레드는... 연습 좀 더 하고 오는 게 좋지않아?
나: 야 아무리 니가 깜찍하다지만 내 포켓몬 한 마리한테 전원 당해놓고 할 말은... 이쪽이 듣기 무안하네
- 챔피언 전
G: 그러니까 연습 더 하고 오랬잖아 (이런 대산 없음. 내가 받은 인상)
나: 잘못했습니다
근데 그린이 은근 '너는/네가' 이런 표현을 써도 충분할 때 '레드는/레드가' 란 말투를 쓸 때가 종종 있는 게 되게 이해 안 가고 귀엽다.
너는 연습 좀 더 하는 게 좋지 않아?
니가 노랑시티를 걸어가는 걸 봤을 뿐이니까
이렇게 말해도 되는데,
레드는 연습 좀 더 하는 게 좋지 않아?
레드가 노랑시티를 걸어가는 걸 봤을 뿐이니까
저기서 「レッドは... もっと練習したほうがいいんじゃないの!」 이것도 넘 귀여웠다구 말투 뭐니 진짜
뭐 설마 하니 말이지만 포켓몬 렙이 더 높았으면 대사가 다르진 않았겠지? 저것도 설마 '너 글케 준비해서 오면 챔피언전서 못 이겨'라는 떡밥은 아니었겠지
안되겠어 난 하골소실을 일판으로 사야겠어 그린이 귀엽다구ㅠㅠㅠㅠ 하골소실은 상대가 레드도 아니고 나이도 더 먹었으니 저런 말투 아니겠지만은...
그린이 저렇게 걱정해줬는데 그지같은 렙으로 가서 더티플레이로 이긴 나란 플레이어는... ㅇ<-< 난 사실 내심 그린이 겡끼노카케라를 써주길 바랬다... 니만 있는 거 아니거든? 해주길 바랬다고... (왈칵) 내가 뻘한 걸 파고드는 편이긴 하지만 왜
레드는... < 말줄임표가 끼어있는지도 모르겠음
걍 너 연습 좀 더 하고 와, 하면 되잖아 왜 레드는...연습 좀 더 하는 게 좋지 않아! 지? 저기요 님 놕놕 ㅠㅠ 얘 말 되게 예쁘게 한다고. 걍 이미지만 보면 もっと練習しろよw 이래야할 거 같은뎈ㅋㅋㅋㅋ
대사 뒤져보고 있는데 얘 진짜 그런 말투 많이 쓴 거 같음. 레드부터, 레드한텐, 레드는, 레드가... 대체 왜 정면에 두고 그런 말투시죠? 니가 레드 이름 아는 거 알아요...
내가!! 니 이름을!! 이렇게 잘!! 안다!! 할 필요 없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 말투가 애기애기함 귀엽다
이거 뻘하지만ㅋㅋㅋㅋ
이름을 레드로 설정해뒀다고 할 때, 그린이
너(플레이어) 말고!! 레드!!! 레드가!! 레드는!!! <<내가 관심있는 건 레드거든! 착각하지마!>> 하는 거 같아서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런 시각으로 보니까 갑자기 너무 웃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초에 그런 의도는 없었을테지만 걍ㅋㅋㅋ 너라고 말해도 되는데 자꾸 이름을 강조하는 게 묘해섴ㅋㅋㅋㅋ
플레이어가 자기 이름을 넣어버리면 그만인 거지만, 스토리겜 주인공에게 내 이름을 절대 안 붙이는 나 같은 플레이어에겐 넘 웃긴 설정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린은 말을 넘 예쁘게 한단 것이다...
처음에 지 누나한테 레드한테는 지도 주지말라고 할거라며 약올렸지만... 정작 누나한테 가선 그런 소리 안 했을 거다에 내 오천원을 건다 ㅇㅅㅇ9
"그래! 우리 누나한테 타운맵 빌려가자!"
(=우리 누나가 지도 갖고 있어!)
"레드한테 빌려주지 말라고 할 거니까
(=내 꺼 말고도 빌려줄 여분의 지도가 더 있어)"
"우리집에 와도 소용없어!!"
(=그러니까 우리집에 와 바보야)
같은... 크흡...
되게... 과장해가며... 알려주려고 애씀...
특히 저, 누나한테 타운맵 빌려가야겠다고 하는 건 어딜봐도 연기인 것인... (왜곡과 날조)
아... 늠 기엽따 진짜.......
「뭐야-! 열받아서는! ......알았어, 알았어!」
이거 진짜 넘... 레드도 귀엽고 그린도 귀여움... 그린 참 레드한테 약해... 이 시츄가 잘 이해가 안 가긴 하는데ㅋㅋㅋ
대체 왜 '레드는 포켓몬 뭔가 잡았어? 보여줘봐!' 다음에 배틀하고 저 상황인지 모르겠음ㅋㅋㅋㅋ 너네 뭐했엌ㅋㅋㅋㅋㅋ
저 배틀이 껴있어서 상황 파악이 어려운데ㅋㅋㅋㅋ 배틀을 빼고 보면 보여줘봐! 하면서 그린이 레드 몬스터볼에 맘대로 손을 댔다거나 해서 레드가 울컥했다거나... 그 가능성 밖에 지금 생각이 안 남. 저거 뭐지 진짜ㅋㅋㅋ
근데 그린이 ......알았어, 알았어! 이 말을 하기 까지의 텀에서 레드가 인상 찌푸렸거나 뚱한 얼굴로 쳐다보거나 했을 거 같고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흐름상으로는 뭐 잡았나 보여줘봐! 해서 배틀한 거 아닌가?ㅋㅋㅋㅋㅋ 대체 뭐람?
아이 너무 귀엽네ㅠㅠ 잘못됐네ㅠㅠ(?)
--> 아닠ㅋㅋㅋㅋ 뻘한데... 요즘은 피곤해서 내 말투 까칠한 거 같은데 놀던 시절에 말하는 거 너무 해피해보여서 읽기 즐겁네ㅋㅋㅋㅋㅋ 야 백수시절이 좋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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