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일지] 레드 주인공인 시리즈 재탕함

리프그린 리셋을 했다. 놓친 게 있을 거 같아서 다시 플레이하기로. 

지금까지 frlg/hgss/sm 세 시리즈 해봤지만 역시 레드로 플레이할 때 가장 느긋하게 플레이하는 거 같음. 

hgss/sm은 애들 만나러가야 된다는 강박 때문에 느긋하게 즐기기보단 전력 질주 느낌으로 플레이했음. 

usum에 애들이 나올진 모르겠지만 안 나온다면 천천히 플레이하게 될 것이고, 나온다면 또… 나도 모르게 전력질주하게 되겠지…(초췌) 

금은 VC판도 사긴 했는데 플레이는 아직:( 

[10/14 : FRLG]

1) FRLG에서 기록 불러오면 [이제까지의 이야기!] 같은 식으로 활동 요약해서 보여주는 게 너무 좋다.

내가 안 건드려도 혼자 돌아다니는 레드를 보면 감개무량함. 크흡ㅠㅠ 3세대 도트랑 스프라이트 너무 귀여워… 불편함을 감수할 만한 귀여움! 

2) 1번도로에서 야생 포켓몬한테 당했을 때 지문 보고 터져버림. 

[레드는 허둥대다 40엔을 잃어버렸다…] 

너무... 귀엽다...ㅋㅋㅋㅋ 서둘러서 집으로 돌아갔다는 거 보니까 너무 어린애다워서 엄마미소… 어쩜 좋니…(말잇못) 

3) 그러고보니 상록시티 프렌들리 숍 직원 레드가 박사님이랑 아는 사인 거 어떻게 알고 있었지.

4) 그린의 인카운터 브금을 사랑한다.

5) 레드 그린이 나타날 때마다 되게 착실하게 돌아봐주는 거 같음. 걸어오는 것도 보고, 옆에 다가오면 그쪽 쳐다보고~ 가는 뒷모습도 바라보고~ 이것이 사랑~

6) 아무리 생각해도 라이벌님 최고되십니다. 

[10/14 : 적녹]

1) FRLG 하다 뜬금없이 1세대는 어떤가 보고 싶어서 GBA 꺼냄:D 피카츄 잡아가겠다고 상록숲에서 헤매다 냅둔듯

2) 굳이 GBA를 꺼내 플레이하는 정성(?)에 감복한 피카츄가 한 번에 나왔다. 겁나 통통함. VC판으로 플레이하고 싶다. 괴롭다.

3) 상록숲 지리 여전히 노이해야. 게다가 공포심을 자극하는 BGM

4) 와. 타운맵이 배틀시 도구 목록에도 뜨는 기적같은 이야기. 타운맵을 던져서 공격하나? 

5) 나는 어째서 이후 시리즈로 옮기지도 못할 걸 굳이 도감을 채우고 앉았는가

6) 일개 NPC따위 돌아보지 않는 레드의 쿨함에 감동(아무말) 

7) 상상 이상의 시스템의 구림에 충격

8) 강제로 체육관에 끌려가는 고통

9) 레드가 달릴 생각이 없는 것 같다. 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