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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diary

(영화) Hidden figures 봤다!

(사진은 정작 상관없는ㅋㅋㅋㅋㅋㅋ) 영화 보기까지 30분 넘게 남아서 게임했음. 친구한테 '내가 낼 테니까 같이 해줘T0T' 식으로ㅋㅋㅋㅋ 첫 스테이지가 거미랑 벌레가 달려드는 거였는데 첫 스테이지가 너무 장벽 있는 거 아닌가 싶은ㅋㅋㅋㅋ 스토리도 나름 개그였고 재밌었다. 아니 개그로 소비하면 안될지도 모르는 장면이긴 했는데 난 터졌음(...)

아무튼, 오늘 급히 약속을 잡아서 히든 피겨스 봤음. 왜냐면 갑자기 보고싶었기 때문이다.

엄청 몰입해서 봤다. 보는 내내 생각도 많았고. 근데 여기다 적자니 두서없이 말할 거 같아서 말 아낌. 일단 추천함. 얼마 전에 최근에 본 영화 중 미녀와 야수가 가장 좋았다고 했는데 그거 경신함.

영화 다 보고나서 딱 든 생각은... 여자는 저 정도로 똑똑하고 앞서 나가야만 겨우겨우 인정을 받는구나 싶었다는 거. 그나마도 부장이 능력을 인정해주는 사람이라 가능했던 거고.
(물론 주연 3인은 인종 차별까지 겪었기 깨문에 더 힘들었겠지만... 보면서 정신이 아득해지는 상황은 많지만, 특히 건물에 유색인종 화장실 없어서 800미터 떨어진 곳에 왔다갔다 하는 장면들 보면서는 정말 눈앞이 캄캄했다.)

아. 근데 여기 나오는 스태포드 역 배우 빅뱅이론 쉘든 배우였음ㅋㅋㅋㅋㅋ 너무 냉하게 나와서 처음에 긴가민가 했는데 보다가 확신했음. 같은 얼굴인데 연기에 따라 헷갈릴 정도로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보이는군. 그러니까 배우겠지만.

조만간 빅뱅이론이나 다시 볼까 싶다(너무 의식의 흐름)

+ 집에서는 티비나 영상물에 집중 못하는데 극장에선 잘 하면 이건 ADHD인 건지 아닌 건지. 아무튼 난 집에 있음 안됨... 집에선 겜이라도 하고 낙서라도 하면 생산적인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