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플레이 일지라 내 감상을 반영함 / 그래도 일단은 레그리)
4컷이든 뭐든 앉은 자리에서 만화 끝까지 다 그려본 거 처음이다 T0T
이건 안 그릴 수가 없었던 게, 그린이 졸라 사랑스러워서 심장을 쇠방망이로 얻어터지고
태풍에 떨어져내린 간판을 얼굴 정면으로 맞은 기분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나서 홍수몬이랑 시라소몬에게 연타로 급소를 쳐맞은 기분이었다고!!
나 무슨 미연시 하는 줄 알았음. 졸라 히로인(아님. 라이벌임)이 날 향해 결정 펀치를 날렸다고!!!!!!!!!
(발견하고 어쩔 줄을 몰라함.gif)
내가 진짜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 되어버린 게,
내가 벽 너머로 그린을 보고 예상했던 그린: "뭐야, 너도 왔어? 여기 로켓단 성가시네~" (배틀하고 떠나버림)
내가 실제로 만난 그린: "기다렸어 레드! 여기서 기다리면 오는 거 아닐까 생각해서"
+ "레드가 노랑시티를 걸어가는 걸 잠깐 본 것 뿐이니까"
나 : 기다리셨어요?!!? 여기서요!?!! 카드키로도 못 오는, 숨겨둔 퍼즐을 통해서만 올 수 있는 여기에서요!?!!?
(배틀할 의욕을 잃어버림)(닌텐도 전원을 끔)(소파에 얼굴을 묻고 비명지름)(타블렛을 꺼냄)
미친, 저런 말 해놓고 배틀 걸기 있기냐... 공략 마지막타 날려놓고 지금 배틀 거는 거냐고, 배틀 할 수 있겠냐고!!! 너같으면 하겠냐!!!! 하겠냐고!!! 레드라면 하겠지!!!(?) 난 못한다!!!! 공식에서 그린이 이렇게 데레데레합니다... 이렇게 데레데레해요... 츤데레놈아...mm) 마주치자마자 데레데레해놓고 지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살짝 츤츤대주는 거 보게, 사람 설레게… 츤데레 별로란 거 전언철회. 전언철회. 싹 철회함. 나 진짜… 「이몸이!! 세상에서 제일!!! 강하단사랑스럽단 말이다!!!!」 라고 말하는 게 더 잘 어울릴 거 같군. 아, 미친. 그럼 인정하고 그냥 챔피언 자리 줄 듯(?)
_(^q^ _) _ 좋은 삶이었다……… 제가 그린씨의 데레력을 너무 과소평가했군요 잘못했읍니다
내가 노랑시티를 과감히 스루하고(왜 스루했는지 모를) 다른 곳만 다 돌다보니노랑시티랑 상록시티만 남았는데, 그렇단 건 그린은 챔피언 리그 전에 여기에서 마지막에 보는 거였겠지!근데 마지막에 이런 식으로 필살기 날리기 있냐고… 이래놓고 챔피언 돼서 간지 폭발시키면서 기다리고 있는 거냐고…너무 사랑스러워서 진짜 핵토파스칼킥으로 얻어터진 기분 듬.
보라시티 이후로 플레이하면서 계속 '매정한 놈, 얼굴 한 번 안 비춰주고' 하면서 궁시렁댔는데노랑시티를 마지막으로 와서 오히려 횡재한 기분. \[봉쥬르]서프라이즈![바이비]/하면서 나타난 기분임
이래서 게임은 스포없이 해야된다니까(그치만 이미 챔피언 스포는 알고있음)
그린 만나기 전에 세이브 해뒀으니 다시 켜서 이 행복을 여러 번 즐겨요 6ㅇㅅㅇ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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