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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mn: doodle & talk

(잡담) 포켓몬 신작 꿈

와 오늘 꿈 진짜 재밌었다ㅇ0ㅇ

포켓몬 신작을 체험해볼 수 있었는데 지금 9세대랑 다른 내용이었음. 포켓몬이 전체적으로 폭주하면서 세계가 멸망, 전쟁 상황처럼 변하는 배경!

폭주한다는 설정은 아르세우스랑 같지만 그쪽은 폭주한 포켓몬이 마주친 사람을 공격하는 정도에 그친다면, 이 작품은 여기저기 자연이며 사람들이 사는 터전이며 불타고 무너지고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같았음. 그나마 포켓몬 트레이너 정도만이 덜 무력한 상황인데 그것마저 강한 트레이너나 살 궁리를 할 수 있는 상황?

이 상황에서 각 지역의 전포와 환포만큼은 맨 정신을 유지하고 폭주한 포켓몬들에 대항하고 있었는데, 그들을 중심으로 각각의 세력이 형성되게 됨. 플레이어는 각 지방의 전•환포 중 본인이 들어갈 세력을 하나 선택해서 같은 선택을 한 사람들과 살아남게 됨. 나는 라이코-앤테이-스이쿤 세력을 픽했음.

그리고 재밌던 시스템이 각 지방의 주인공을 불러와서 파티에 초대할 수 있는 거였음. 본인이 했던 작품 칩/게임팩을 인식시키면 남녀 주인공 중 한 명을 불러올 수 있음. 한 세대당 한 명밖에 못 데려오지만, 세대별로는 한 명씩 데려올 수 있어서 최대 총 8명의 주인공을 파티로 모셔올 수 있었음. 심지어 그냥 배틀때만 끼워넣을 수 있는 의지없는 파티원 1이 아니라 각각 스토리랑 행동 패턴이 있는 NPC로 데려오는 거라 전세대 팬덤 대집결(!!) 대신 게임칩이 있어야 데려올 수 있어서 정식 루트로 구매해서 플레이한 사람만 가능... (5세대랑 6세대는 플레이 하다 말았는데 일단 전세대 칩은 있어서 오예를 외친 사람)
이제 생각해보니 전세대 작품 재판하면서 크게 벌어보려는 빅-픽챠 같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마지막 설정이 너무 신박하고 좋았음 ㅋㅋㅋ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내가 사랑한 주인공을 데려와서 같이 싸우면서 살아남는 방법을 모색한다는 게 ㅋㅋㅋ 이게 전세계 포켓몬이 폭주해서 세계멸망으로 넘어간다는 설정이라 전세대 주인공까지 끌어들일 수 있었는 듯ㅋㅋㅋㅋ

그래픽도 너무 좋아서 세상이 멸망하는 모습이 너무 현실처럼 느껴지는 수준. 알로라나시가 거의 30층 아파트만했는데 여기저기 목 흔들어가면서 건물이며 나무며 부수는 건 정말 무서웠음ㅋㅋㅋㅋ

덕분에 신작 미쳤다 / 게임팩 구한다 / 누구 세력에 붙을거다 부터해서 탐라 불탔는데 아시발꿈이었던 걸로... :)... 그래도 간만에 재밌는 꿈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