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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여행) Jeju (2)

안 그래도 앞에서 공포에 질려있는데 이번엔 거울 출현
이런 걸 보고 있으면 모두 미쳐버리고 만다 ㅠㅜ 자기 인기척에 자기가 놀라는 기적 체험 가능 (공포 게임을 많이 해서 이런 거에 더 취약)
거울 전시회를 빠져나오면 밝은 곳으로 나와서 겨우 전시가 끝났나 긴장을 푼 순간 청천벽력같은 표기 
안이 어둡다 어두워 (호달달달)
? 안 들어갈 볼 수 없는 비주얼
안은 굉장히 예쁘다! 좁고.... 그리고.... 갇힐까봐 무섭다 (시종일관 공포게임 플레이어)
여기 전시는 무섭다기보단 아름답다고 생각함 :D 그리고 이 장소에 있으면 뭔가 귀에 꽂히는 음악 소리가 들렸는데
감각적인 영상을 상영중임. 이 작품은 정말 좋았다. 또 보고 싶음 :D 
(자동으로 움직이는 거 보고 또 겁에 질리는)
생일을 입력하면 뭔가 점괘를 준다 
? 좀 더 감성적인 글귀를 줬으면 좋겠어. HAPPY UN-BIRTHDAY 라는 문구는 좋았다
전시의 막바지에 이름.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글귀
(끄덕) 

이렇게 해서 앨리스 인사이드도 관람 끝. 사람만 조금 있었으면 더 느긋하게 보고 나왔을 텐데 혼자 있으니까 쫄려서 좀 쫓기다시피 하는 마음으로 구경하고 나왔다.



다음은 오설록 티 뮤지엄 & 이니스프리

푸르르다
오설록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들어갔다가 나오고 커피 마시러 이니스프리 하우스로 향함 (이니스프리는 최애돌이 다년간 광고모델이기 때문에 굉장히 좋아함)
이것은... 달코롬 크림라떼. 깊은 우유맛이 나고 달짝지근해서 맛있었다. 아침부터 제대로 먹은 게 없어서 맛있었을 수도(...)
이 날 먹은 얼마 안되는 음식이기 때문에 사진 한 장 더
절경. 사진을 찍는 사람이 매우 많다
날씨가 맑아서 좋았다 (그리고 방문했던 곳 중에 사람도 제일 많았음) 


그 후에 간 곳은 새벽오름!! 이 날 당일에 알아서 갔다. 왠지 한라산 근방이라도 가봐야 할 거 같아서. 코스가 길진 않지만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에 올라가는 걸 두고 싸우는 일행들이 많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광경이 재밌으면서도 혼자 있으니 감상을 얘기할 사람이 없어서 고독... 
올라가는 길에 찍은 풍경 
억새풀이 많이 자라있어서 운치가 있음. 아래 경치도 굉장히 멋지다 



노을을 보러 다시 협재 해수욕장으로

매우매우 장관이다. 정말 예쁨 춥지만 않았어도 더 봤을 거 같음
바다, 섬, 돌, 모래



그 다음날 (어째선지 숙소 사진은 하나도 찍지 않았군... 피곤해서 쉴 생각 뿐이었나봄)

비가 왔다. 전날 200km 넘게 달려서 배터리가 없어 전기차 충전 중. 비가 온다는 예보가 없었어서 당황스러워갖고 뭘 할까 고민을 좀 함
전날 밥을 제대로 못 챙겨먹고 다녀서 이러다 죽겠다 싶어 아침을 먹으러 갔다. 해장국!
솥밥이 특히 맛있었다. 해장국보다 밥이랑 숭늉이 더 맛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 
회사분들이랑 가족 기념품 작게라도 사야될 거 같아서 용두암 근처로 가서 용두암 구경하고 근방 기념품샵에 감 



그리고 사려니숲을 가기로 결정했다. 비오는 날인데 가도 괜찮을까 싶었지만 다이소에서 우비를 사서 가기로 함. 이번 여행에서 제일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그런데....

....? 어느 정도 높이를 올라가면서부터 안개가 짙게 끼기 시작했다. 이건 앞이 너무 안 보이길래 잠깐 차 세워두고 사진 찍은 거. 오히려 사진에 전방이 더 잘 보이게 찍혔고 실제로는 저것보다 안 보였음
이 사진이 실제 느낌과 비슷함. 어찌어찌 주차장까지 올라갔는데 앞이 저렇게 안 보이는 느낌? 
올라왔으니 숲길로 향해봄 
숲길 안에도 안개가 쫙 깔려서 몽환적이다
여기가 오히려 앨리스 스러운 느낌(...) 
비가 투둑투둑 오는데 나뭇잎이 막아줘서 막상 나는 비를 거의 맞지 않았다
풀 냄새랑 안개랑 빗소리가 합쳐져서 매우 힐링하기 좋은 시간이었음
산책하고 나와도 안개는 여전하다. 내려오는 길에 정말 코앞 도로선밖에 보이지 않아서 약간 긴장은 했지만 드라이빙하기에는 굉장히 좋은 분위기였음. 혼자 본 게 아쉬운 정도 


아, 내가 딜카로 차를 렌트해서 휴대폰 앱으로 스마트키 사용을 하고 있었는데, 딱 사려니숲길에서 나와서 주차장으로 향하는데 폰이 꺼진 거임(........................................) 보조배터리고 가방이고 모두 차 안에 두고 나온 상황) 몇 번 켜봤지만 배터리 잔량 0% 라는 표시와 함께 틀자마자 꺼지기를 몇 번... 관리실 같은 데로 가서 문의했지만 맞는 잭이 없어서 충전해줄 수 없다는 답을 듣고 다시 나와서 차 주변을 배회함... 그러다 옆에 막 주차하고 산책길 가시려는 부부 붙잡고 보조배터리 빌려서 차 문을 열었음. 정말 고마우신 분들... 이번 여행 소소하게 별 일이 다 있었다 ㅇㅅㅠ 폰 배터리가 바닥나서 음악을 틀 수 없는 지라 라디오를 틀었다. 마침 컬투쇼 하고 있어서 웃으면서 내려옴.



가고 싶은 찻집이 있어서 이번엔 쇠소깍으로

가다가 경치 좋은 곳에 차 세워둘 곳이 있길래 차를 세워둠
바다 경치로는 쇠소깍 쪽이 가장 취향이었다. 숨통이 트이는 느낌
예쁘다
경치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여기에 차를 두고 걸어서 찻집으로 가기로 함 
짜잔! 서양차관. 수제 양갱 같은 걸 판다는 듯해서 먹으러 갔다 
외관은 클래식한 느낌
흑임자 양갱이랑 밤 향 나는 녹차를 시켰다 
쪼르르 흑임자 양갱은 달지 않고 맛있었음. 크림이랑 잘 어울렸음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서 바람 한 번 쐬어줌
다시 나와서 바다 한 번 


저녁 먹으러 가는 길. feat. 버스커 버스커
혼자 고기 구워먹을 수 있는 곳 찾아서 왔다. 가게 앞에 차를 세워둠
뇸냠 
굽굽 폰 안 보고 그냥 밥 먹는데 집중하니까 좀 좋았던 거 같음



저녁을 다 먹고나서 해가 졌길래, 마지막으로 천문대로 향했다. (이게 썩 좋은 선택이었는지는...) 가는 길이 오르막길인데 앞뒤로 차도 없고 산중이라 캄캄하고 묘지까지 나와서 식겁맨... 문제는 올라갔는데도 차가 서너대밖에 없었음.

나오는 길에 찍은 거. 무서워서 내부에서 사진을 못 찍었다. 그나마 같은 타임에 두 일행이 더 생겨서 덜 무서웠는데 건물 입장부터 2층까지 올라가는 길은 너무나도 무서웠음. (하필 복도에 과학자들 사진 걸어놔서 또 공포 분위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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