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 마리오 종이접기킹) 플레이완료👏
이하 엔딩 관련 네타있음.
▼엔딩 본 소감 한장 요약
드디어 이번 연휴에 엔딩 봤음.
일단은 해피엔딩인데 사건이 일단락된 후에 올리비아가 인사도 없이 사라지는 바람에 먹먹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다. 엔딩도 밝은 분위기인데 나 홀로 기승전 일장춘몽 (...) TT
타이틀 화면부터 스토리 내내 함께 한 인물은 올리비아인데 엔딩부터 엔딩 크레딧까지 단 한 번도 얼굴을 안 비춰서 서운하고... 어디에선가 잘 사는 듯한 장면 하나만 나왔어도 참 좋았을련만 올리비아와 함께 한 시간은 모두 신기루처럼 사라짐 😭
혹시 2회차나 엔딩 후 에피소드가 있나 싶어서 엔딩 크레딧 본 후에 다시 접속을 했는데 마지막 세이브 위치로 가지, 더이상 다른 이야기가 없어... 올리비아...!! 어디로 갔니ㅠㅠ (왈칵)
종이접기킹에서 활약은 마리오가 하지만 '종이접기킹'이라는 시리즈의 스토리 상 진주인공은 올리비아라는 생각을 많이 했음. 비중도 크고 제 몫의 역할도 하는데다 서사에 따른 감정 변화도 올리비아에게 주어지다보니. 올리비아 중심으로 서사가 구성된 거 같달까... 나 이런 거 좋아하는 거 같음. 주인공의 개성은 최대한 죽이고 주인공과 가장 가까운 인물의 서사를 바라보는 거🤔 근데 엔딩 크레딧에서 한 번도 안 보여서 좀 멍했음.
인사도 못 했고... 최종보스전 직전에 올리비아가 고마웠다고 인사를 했는데 그게 마지막 인사였을 줄 누가 알았겠어! 나는!! 나는 아직 헤어질 준비가 안 되어 있었는데!! (TT) 나는 엔딩 보고 헤어지려고 했는데 강제로 이별당했어!!! 게임의 종장을 봤는데 벅차고 뿌듯하기보다 황망한 기분이야
올리비아ㅡㅡㅡㅡㅡ ㅠ0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