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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ass: talk

[기아스] 의외성에 대한 사랑

망취향 셀프 옹호

저에겐 의외성이 덕통사고의 핵심인 거 같습니다.

덕질해온 장르 중에 추억을 품고 있는 장르는 많지만, 한창 덕질하던 시기를 지나고도 다시 '아 정말 얘가 너무너무 좋다' 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드문데 루키아노는 진짜 너무 좋네요... 캐릭터에게서 예상치 못한 포인트를 발견했을 때 굉장히 크게 반하는데, 루키아노가 진짜 의외성으로 점철된 인물이라 놓지를 못하고...

한창 덕질할 때는(본편 방영 시점부터 2010년 전후쯤) 정보가 적은 편이었어서 2차 창작을 넘어 거의 3-4차 창작으로 넘어간 수준이었는데, 근 몇 년 간 미믹에서 공개된 정보들이 정말 너무 취향인거임ㅠ//ㅠ 덕질이 3-4차 창작 수준으로까지 넘어갔으면 공식에서 뒤늦게 풀린 정보를 보고 '아, 내가 좋아했던 건 사실 없던 캐릭터였구나' 싶어야 하는데 공식에서 풀린 정보가 미친, 내가 생각한 거보다 더 좋아... 그리고 기아제네 각후 일러 진짜 사기 아님?

근데 앞으로도 제 인생에서 얘보다 '이 새낀 뭐지?' 싶은 캐릭터는 없을 것 같긴 합니다........... 어떻게 된 인간이 질리지를 않아


기본적으로 캐디가 취향이기도 합니다... 본편에서는 워낙 작화가 들쭉날쭉해서 나이보다 훨씬 삭아보이는 장면도 있습니다만...

그래서 말인데 나 루키아노의 존댓말 포인트 좀 좋아하는 거 같음. 기본적인 어투가 극적이거나 비꼬거나 빈정대거나 하는 경우가 좀 많다보니까 존대할 때 특유의 텐션 소강된 느낌이 좀 귀엽달까... 자기랑 동등하거나 낮춰보는 사람한테는 되게 오만한 태도로 말하는데, 어느 정도 존중하는 상대 앞에서는 뺀질대는 수준 이상으로 안 하는 게 좀 귀엽습니다. 그 와중에도 기합들어간 느낌은 아니고 능글대는 게 포인트임.

그리고 로스스토 여름 이벤트에서도 좀 심하게 귀여웠음. 이 이벤트에서는 얘가 텐션이 항시 캄 다운 되어 있었어서 웃겼던ㅋㅋㅋㅋㅋ

그래서 1이랑 있을 때 좀 귀여워지는 거 같기도 합디다 (10 강경 왼 주의자지만은)

지금 로스스토 R2 스토리 밀고 있는데, 애니에서 크게 추가되는 비중은 없을 거 같고, 이벤트라도 한 번 더 나와줬으면 좋겠음 ㅠㅠ 카드는 필요없으니까 이벤스라도 출연시켜 주세요 ㅠㅠ 얘 말하는 게 진짜 재밌는 놈이라 그냥 대사만 많았으면 좋겠어

▪︎▪︎▪︎

저 쌍모오즈 애니화 해줬으면 좋겠어요
나 진짜 저 쌍모오즈 특유의 능글+능청미 오지는 루키아노 움직이는 동화로 (특히 성우 연기 섞어서) 보고싶어ㅠㅠ...
진짜... 쌍모오즈 루키아노는 본편이나 로스스토랑 또 다른 맛이거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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