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아노 정보 족족 내가 생각했던 거랑 달라서 너무 충격이고요. 그리고 너무 좋네요. 까도 까도 내 해석과 다른 남자, 매력있다...
귀족 출신이었다는 거 진짜 상상도 못함.
왜냐면 애니 본편만 보면 루키아노 밑바닥에서 올라온 남자처럼 보임. 근데 알고나서 대사 다시 까보면 <내가 귀족이 아니라곤 안했다>임 (=거짓말은 안했다)
저 설정으로 다시 해석하게 되면
지노한테 자꾸 시비건 게 귀족 출신이여서가 아니라 "명문가" "바인베르그가"여서였던 거라고 해석할 수 있는 거임. 로스스토에서 굳이 ✌바인베르그가✌를 물고 넘어진 게 집안 명성이든 세력이든 그 부분에 대한 열등감이나 불만이었던 거 이건... 이야... 와우... 존맛
와... 미쳤다리... 난 평민 출신이 아득바득 올라온 건 줄 알았는데 지도 귀족 출신이였다니 이 배신감은 말로 다할 수가 없네.
저열한 언행과 달리 전체적인 몸짓이나 말투는 제법 갖춰져있는 눈치여서, 평민 출신인데도 이렇게까지 포장이 되다니 적응력 쩌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심플하게 귀족 출신이라 기본이 있는 거였어 (존 웃)
아니, 내가 루키아노 말투가 되게 재밌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하고 싶은 말을 직설적으로 안 하고 살짝 돌려서 말을 하잖아? 말의 속알맹이가 저열하거나 잔인해서 묻히지만 약간 갖춰진 말투?
평민 출신이라고 생각했을 땐 대체 저런 화법을 어디서 배운 걸까 싶었던 거야~. 근데 귀족 출신이라니까 '아.........(납득)' 이렇게 되는 거임
게다가 1인칭 와타시인데 -공적인 자리에선 흔히 쓴다마는- 난 얘가 기사직위를 가지면서 의식해서 와타시를 쓰게 됐을 거라고 상상의 나래를 펼쳤는데 그냥 본인 1인칭이 와타시였다는 거니까 미치겠는 거예요... 이렇게 나온다고?
이러면 또 로스스토에서 목숨 구걸하는 귀족한테 "브리타니아 귀족의 수치"라고 힐난하는 것도 아다리가 맞아떨어지는 거예요. 저 대사가 되게 특이하다고 생각했거든. 보통 어느 집단의 수치라고 표현할 때는 그게 내집단일 때 하는 말이잖아. 그래서 평민 출신이 하는 말 치고는 되게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자기가 아는 대표적인 귀족인 지노랑 그 모브 귀족이랑 마인드가 달라서 그런 줄 알았단 말이야? 근데 지가 귀족이었어요 세상에-
아마 지노네처럼 집안이 유명한 건 아닌 듯하고 하급귀족 집안 정도 되는 모양임.
아- 맛있네. 귀족 출신인데다 본인 능력치도 우수한데 약간 열등감 있어보이는 게 은근 맛있네요 ㄹㅇ 절대 다시 왼쪽해야만
금주 주말 쌍모의 오즈를 제가 정주행하고 감상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돌았네
근데 그림체는 취향이 아니라 약간 마음의 장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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