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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mn: doodle & talk

(잡담) 알로레그리 아무말

간만에 뭔가 흐름 있는 썰이 생각나서 글 본문에 적음 (시계열: SM)

알로레그리 사귀는 것도 좋지만 사귀지 않는 상태에서 레>그리 자각 레<그리 무자각도 좋음

해변... 하노하노 비치...에서 발 엉켜서 넘어지고 밑에 깔린 그린이 아야야; 바닥이 모래였으니 망정이지, 돌길이나 콘크리트였으면 적어도 골절이었어, 같은 말 하면서 일어나려고 하는데 레드가 안 비키고 내려다보고 있어서 ...? 하는 거 보고싶음... 서로 숨소리도 들릴 정도의 거리... 호감만 있다면 곧 키스할 정도의 가까운 거리인데 그린이 눈도 못 깜빡이고 레드 눈 바라보면서 '.........?' 하다가 잠시 후에 뭔가 깨달은 것처럼 놀라는 그런... 그런 레그리가 보고싶구만~~~~

그린이 숨 들이삼킨 후에 야, 무거워 비켜- 하면서 레드를 밀어내서 아슬아슬한 섹슈얼 텐션은 깨지고 그린도 아무렇지 않은 척 모래 탈탈탈 털고 일어나지만 레드 등지고 서서 속으로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ㅔ에에ㅔ엑-----' 하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내 오늘 기분은 상당히 센치한 개그니까😉

그린은 눈치가 빠른 남자라 레드가 자길 내려다보던 그 눈빛 속의 그 섹슈얼 텐션을 놓치지 않았음.. 뭐 그렇다고 막 '헉 이 짐승새끼....!!!' 같은 눈빛은 아니었지만(시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소 그 눈빛에 담겨있는 어떠한 욕망과... 도무지 친구를 볼 때의 담백한 시선만은 아닌 그... 묘하게 연심이 어린 느낌을 놓칠 그린이 아닌 거짘ㅋㅋㅋㅋㅋㅋ 그쯤 되면 그린은 의문을 품기 시작함 '언제부터???'

저놈이 오늘 갑자기 저러는 것은 아닐텐데 왜 이제까지 눈치를 못 챘는가에 대해 따져보게 될 것 (걍 니가 레드랑 알로라 온다고 들떠서 눈치를 못 챘겄지,,,,)

그리고 침착하게 마음을 가라앉힌 후 날 좋아한다는 거지, 이런저런 의미로??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상상... 손 잡기...(이건 왠지 그림이 아닌 거 같아서 삐---) 그럼 키스... (....) and I~~~~~~~~~~~~~~ always lovin you~~~~~~~~ 상상이 이어져가는데 뭔가 본인이 아래야... 거기에서 '?' 돼서는 상상을 컷하는 그린쟌...

그러나 숙소로 돌아가기까지도, 숙소로 돌아가서도 도통 요동치는 감정과 생각이 사라지지 않는 그린쟌 원한다... 기분이 불쾌한 건 아닌데 그래도 에에에에엑;; 싶은 느낌이고, 그렇다고 기분이 나쁜 건 아니지만 다시 에에에에엑 하는 느낌(.........)

...🤔 내가 일케 자제 안되는 병신새낀데 대체 왜 sns에서는... ...  . .. .... 진정한 자유는 항상 티스토리에 있으니까...

잠깐 건너뛰어서 (자야되니깐,,) 다음날... 그리고 그 다음날까지도 그린쟌이 눈 마주치면 아닌 척 시선 돌리고 그런 걸 여러 차례 느끼고나서 렛도킁... 아니 렛도상...이 결국 잡아서 추궁(?)하는 게 보고싶군...☺ '엊그제 일 때문에 그래?' 하면서.... (그린:oO(돌직구네 레드자식)) 후...후...후후..... 렛도킁도 직감이 발달해있기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 그린 태도가 서먹해졌는지 눈치챘는데 언제까지 그러는지 지켜보고 있던... 지켜보고 있다고 하면 좀 무서우니까 기다리고 있던 거라고 하자

사실 제3자가 보기엔 크게 서먹해지지 않았음. 그린쟌은 제3자가 느낄 수 없을 정도만큼만 선을 둔거지 갑자기 레드를 멀리하거나 말을 안 붙이거나 하진 않았던 거임ㅇㅇ 레드가 느끼기에만 서먹해짐. 시선이 마주칠 때마다 얼마 안돼서 다른 쪽을 봐버리니까. 기존에는 그린이 레드랑 대화할 때 별 일 없으면 눈을 똑바로 보고 얘기했는데 다른 델 보면서 말할 때가 늘었다든가 그 정도의. 사실 이게 그린 입장에서는 조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서 자기도 모르게 그런 건에 렛도킁 입장에서는 조금 초조할 만함ㅇㅇㅇ 전에 비해 묘하게 선을 긋는 느낌이라ㅇㅇ (**그린은 절대 그런 의도는 아니었음)

사심 좀 섞어서 레드가 그린쟌한테서 챔피언좌 가져가고나서 둘이 처음 마주쳤을 때의 그린도 약간 그랬었으면 좋겠다... 잠깐만 시선을 마주치고 눈길을 피해버렸다거나... 그 시선을 마주치고 있는 시간이 짧아졌던 거지🤔 이건 레드에게 굉장히 큰... 막 트라우마 급의 상처는 아니더라도 흉이 사라지지 않는 상처로 가슴에 남아있다든...
오히려 그린은 짐리더 하고 뭐하고 경력 쌓아가면서 그 때의 일에 대해서 '그런 일도 있었었지~ 그때는 어렸으니까-' 하게 됐는데 레드는 그 당시 그린과의 관계를 떠올릴 때마다 묘하게 기분이 가라앉는 걸 느낌ㅇㅇㅇㅇ

아무튼 그린으로 치면... 처음엔 레드가 자기 좋아한단 거 눈치채고 에에에에에에엑; 같은 반응이었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었음(단어선별 왜이래 비즈니스임?) 뭔가 쟤가 나 좋아한다니까 기분이 좋은 것도 같고ㅋㅋㅋㅋㅋ 좀 쑥스러운 것도 같고ㅋㅋㅋㅋㅋㅋㅋㅋ 간질간질한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 자그마치 저놈이! 다른 놈도 아니고 쟤가! 레드가!!! 그래서 그린 본인은 기분이나 텐션이나 좀 하이하이한 상태였는데 그런 그린쟌의 속마음까지야 읽을 수 없는 렛도킁은,,, 😌 물론! 그린이 정말 싫었다면 단칼에 거절했을 거고 그린이 평소처럼 자길 대하진 않을 거라는 것도 레드는 안다ㅋㅋㅋㅋㅋㅋ 그린이 정에 약하긴 해도 그런 부분의 선까지 제대로 안 긋고 어장관리하는 남자는 아니기 때문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태도가 긴가~민가~~~한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굴려는 것도 같고ㅋㅋㅋㅋ 역시 쵱컾의 삽질 is the best

솔직히........ 알로라 그린 사람이 너무 안정적이여 보여서......... 둘의 삽질이 그렇게 길 거 같기 않아 아쉽................ 억지로 엇갈리게 하려니까 내 머릿속의 내가 '님의 그린 해석이랑 다른디요🚨🚨🚨 (경보음)' 하고 있어........... 따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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