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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동숲/플레이일지] 우주대천재 아이돌 글루민 특집

 

정확해

 자체투명BGM. 스카우팅 포 걸스 - She's so lovely

 

■ 동숲을 동물 보고 산 게 아니었어서... 최애가 생길 거라고 생각을 못 했다네. 쵱컾 덕질이나 하려고 샀는데 뜻밖의 과몰입 대잔치

□ 아니 썰을 풀자면, 처음에 얘의 존재를 인식한 계기는 이건데, 부캐(그린)로 접속했을 때 얘가 갑자기 엄청 반갑게 뛰어와서 말을 건거임. 그린은 부캐라 주민들과 접촉도 드물었는데 뭔데 얘는 이렇게 그린을 좋아하지? 의아했음ㅇㅇ 근데 막상 본캐(레드)로 접속하니까 시큰둥한거야. 레드가 준 옷을 입고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한동안 그린에게는 다정하고 레드에게는 쟈가운 호불호 강한 아기곰으로 생각하고 지냈음ㅇㅇ

본캐랑은 서먹하던 시절, 글루민이 더 큰 세계의 아이돌이 되기 위해 떠날까 고민 중이라고 했는데 당시 그린에게 호의를 보내는 유일한 주민이여서 왠지 붙잡아두고 싶은 맘에(아직 약간 컨셉플레이 감각) 가지마! 했었단 말야? ☆☆☆☆☆ 와... 동숲하면서 제일 소름돋는 순간이라고 반추함


그러던 어느 날... 지금 폰에는 스크린샷이 없는데 관계전환이 된 대화가 생겼음. 부캐(그린)로 접속해서 말을 걸었는데 부캐한테 '이 옷 레드가 준 거야! 예쁘지? 걔가 보기보다 센스가 있더라고- 이거 레드한테는 비밀이야.' 이러는 거야!!!!!!!!!!

그 순간의 나: ...? ?? ?????????????????????? (1차 인지부조화)


그... 뭐냐 너... 너 그린 좋아하는 거 아니야? (대혼란파티) 본진에서도 안 당해본 견제를 타장르에서 동물에게 당하고 있다며 컨셉플레이하던 나날이 부정당하는 순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찾아온 2차 인지부조화: 글루민, "여울 언니" 충격발언

그 순간의 나: 너... 너 남자애 아니야????? 한치의 의심없이 남자앤 줄 알았는데!!!!!!(선입견에 찌든 사람)

 

나는 이 때 막연히 내가 글루민에 대한 관심이 사라질 줄 알았음... 남자애라고 생각하고 대하고 있었는데 여자애라고 하니까 뭔가 근본부터가 무너진 거 같고 서먹하고 아무튼 그래서 '뭐야......... 얘 뭐야.....' 같은 상태가 된 거임.



그러나...

 

 

 

얘가 최애라는 감이 온 아침의 스크린샷

 

4월말-5월초 연휴 쯤인가(보니까 의외로 별로 오래되지도 않음...) 아침에 접속하니까 집 근처 바닷가에서 배회하고 있던데 그 때 문득 나는 얘가 좋구나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째선지 정확하게 설명할 순 없어, 없는데! 그냥 그 날 아침 문득 얘가 되게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좀 더 TMI 풀자면 글루민 집이 본캐 집에서 거리가 좀 됨... 한 곳에 건물이 몰려있는 걸 안 내켜해서 강 건너 언덕 위에 설치를 한 건데, 그러다보니 마을회관에서 글루민 집까지 거리가 좀 있었단 말임... 당시에 글루민 집이랑 본캐 집이 마을 회관 기준으로 정반대 지역에 위치해있었다고 보면 됨.

그런 거리감 속에서 기분 좋은 연휴 이른 아침 딱 접속을 했는데, 애가 본캐 집 뒤의 바닷가를 거닐다가 얌전히 요가를 시작하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이상하게 너무 설레는 거야... 집도 먼 애가 여기에서 어슬렁거리고 있는 게... 그래서 뒤를 쭐레쭐레 따라다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말 걸었을 때 딱 저런 말을 하는데 뭔가 확 꽂히는 거임... 그때였을까요 내 입덕부정이 막을 내리는 종소리가 들린 게...

그리고 뭔가 심심하단 생각이 들어서 본캐 집 근처에 새로 언덕을 세우고 그 위로 본캐 집을 옮겼는데, 언덕을 올라와야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이 되어서 이제 주민들이 잘 찾아오지 않겠구나... 감상에 빠져있었음. 그런데 다음날 접속하니까 글루민이 계단을 올라오고 있는거임... 시발 눈물폭발 ㅠㅠ

 

받아들이고 나니 의외로 빠르게 수긍

지금은 최애 확정임ㅋㅋㅋㅋ

말하는 게 너무 귀여워ㅠㅠ 니가 더 예뻐(?)
내 최애가 이렇게 말하는 게 귀엽다
나비관에서 최애 바라보기

 

은근히 현실적인(?) 발상의 그녀

그냥 쁘띠쁘띠 러블리하기만 한 것도 아니고 이런 부분에서 은근히 현실적인 면모가 드러나니까 더 귀엽고 좋음. 얘가 3자매 중 장녀라던데 그것도 반전이라 좋음. 누가 봐도 외동미 뿜뿜인데 첫째라고!? 동생이 둘이나 있다고!?!? 캬- 고건 몰랐네ㅠㅠ

이거 캡쳐할 때만해도ㅠㅠ 레그리 요소라고 찍었는데 지금 보면서는 폭풍 오열중... 너라고----------!!!!!!(글루민후회공

 

얘의 이런 부분이 넘 좋음ㅋㅋㅋㅋ

글루민의 귀여운 점을 굳이 말로 설명하자면, 예상과 어긋나는 반응을 보일 때가 있음. 이 때도 꽃을 포장해서 갖다줬는데, 와- 고마워!(방긋) 할 줄 알았더니 갑자기 저런 응큼한 리액션을 보여서 큥...💘 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관종에게 관심을 주는 글루민

 

성깔있는 그녀
러 블 리 해 ㅠㅠㅠㅠㅠㅠ 사랑한다고 편지쓴 이틀후 이렇게 와서 햅삐맨됨ㅠㅠ
글루민이 소녀 어필을 할 때 특히 귀여움

 

이래서 옆에 앉았더니 1분 뒤에 떠남(존나 얼척;)

 

운치 저러고 1분뒤에 일어나버림(마상)

 

선물한 큐트 가구에 기뻐해주는 글루민

글루민 원래 섬이 안정된 상태에서 후반에 들어오면 방이 본인 큐트 가구들로 예쁘게 꾸며져 있는데, 우리 섬의 글루민은 초반에 집터 3개 설치할 때 들어온 애라 방이 단촐하고 테마가 없음ㅠㅠ 해서 큐트 가구를 선물중인데 집에 놓고 바라보면서 방실방실 웃을 때마다 눈물 흘리는 중... 집 안이 저래서 집 근처에 놀이시설이랑 큐트 가구 늘어놓고 있음

물건너 지인이랑 친구들 있어서 종종 일본어 설정으로 접속하는데 일본어 말투조차 귀여움 ㅠㅠ 와-이💕 >아리가토네< 너무 귀여워....
이것도ㅠㅠ 난데소-오못타카토이우토네-?!!!!!!!! 말투 귀여움 터져 베이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것도ㅠㅠ 스고이코토니키즈이타노ㅠㅠ 엉엉엉엉 말하는 거 왜이렇게 귀엽냐고 잘못됐다 뭔가 잘못됐다ㅠㅠㅠㅠㅠㅠ
둘만의 인사를 만들쟀는데 일본어 설정이라(...) 생각 좀 해보겠다고 하고 거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이밍 한 번 참...
그리고 드디어 지난주에 최초로 주민에게 사진을 받음... 허억...ㅠㅠ 쏘 러블리... 쉬이즈쏘러블리 쉬이즈쏘러블리(왈칵
한 걸음 뒤에 항상~ 내가 있었는데~ (주접;;;;

 

■ 흑흑 우리애 진짜 우주대천재아이돌이라 노래도 잘하고 피아노도 잘 치고 개짱됨ㅠㅠ 얘는 노래 취미가 아니라서 노래를 자주 하는 편이 아닌데, 처음 노래 부른 날 목소리가 너무 깜찍해서 놀라고 KK스카 불렀을 때 상상도 못할 만큼 목소리가 큐트스위티해서 녹화영상 볼 때마다 심쿵함...

예전에 아이돌 주민 중에 ㅇㅍ이라는 햄찌를 데려오고 싶어했는데 글루민한테 넘어가고나서부터는 우리 섬 아이돌은 원앤온리 글루민 뿐 단독시위중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러브뿐... 사랑... 우리 애는 사랑입니다...

 

■ plus.

 

 

내가 플라로서 얘와 관계를 맺고 싶은 생각이 좀 생겨서ㅋㅋㅋㅋㅋ 일시적으로 내 오리지널 캐디로 바꾼 적이 있는데 캐릭터 이름을 레드로 설정해놔서 다시 레드 캐디로 돌아오긴 했지만 (새로 부캐를 만들어서 서사를 쌓아봐야 지금 본캐로 쌓은 서사를 대체할 수 없음. 다시 쌓아도 그게 그게 아닐 거 같았음...) 캐디가 귀여워서 추가로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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