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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잡담글 (영화 위주로)



이것은 유플 무료영화 라인업을 구경하다
주온 포스터 보고 욕나와서 만드는 글이 아니다(분개)
무서운 거 좋아하지만 생각치도 못하게 노출되면 화남.

잡담글 만들면 정작 잡담 잘 안 하게 되드라... 왤까:(

이번달은 이틀에 한 번은 꼭 영화를 보겠다!ㅇㅅㅇ)9

[영화목록]
5/31 V For Vendetta (2005)
6/01 티파니에서 아침을(Breakfast at Tiffany's, 1961)
: 이거는 전에 큰집식구들이랑 간 펍에서 틀어준 게 뇌리에 박혀서 찾아보게 됨:)
: 오드리 햅번이 정말 예쁘고 매력적이더라! 개봉이 61년이라 믿기지 않을 정도로 스타일이 세련됨. 근데 작품 전반에 흐르는 인종차별적 묘사는 불편했음.

[memo]
6/02 자전거 타고 친구 알바하는 곳 놀러왔다!(현실은 공부) 시야가 엄청 깨끗해서 세상이 반짝반짝거렸음! 웬일이래ㅋㅋㅋ 우리나라가 아닌 거 같은 기분이 들었음. 공짜로 여행온 기분 들어서 좋았다
6/05 바닐라라떼 존맛. 운동하고 씻고 와서 에어컨 쐬며 커피 마시니 겁나 쾌적. 내일은 반드시 로마의 휴일을 보겠다.
6/09 조용한 곳 바람맞으며 산책하면 마음이 침착해져서 좋음. 이렇게 날씨 좋을 때 아파트단지 한 가운데 앉아서 오가는 사람들이랑 나무 흔들리는 거 보고 있으면 세상에 대한 애정이 샘솟는 걸 느낌. 왠지 모르게ㅋㅋㅋㅋㅋ 그냥 모든 게 아름다워보이는 시간? 세상과 동떨어진 기분 들어서 그런 거 같기도ㅋㅋㅋ 관망자 시점?ㅋㅋㅋㅋ 여행 따로 안 가고도 여행온 느낌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은 기분 들 때 있음. 되게 만족스럽고 벅차오를 때.